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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HST진영, 여당 주의원 소환준비 본격화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9-21 15:36

“1월 1일부터 소환운동 시작할 것”

HST반대단체인 파이트HST가 여당인 BC자유당(BC Liberals) 지역구 의원들에 대한 소환준비를 본격화했다. HST폐지 여부를 법적 구속력이 없는 주민투표로 올해가 아닌 내년에 실시하겠다는 결정에 대한 반발이다. 빌 밴더 잼(Vander Zalm) 파이트HST(Fight HST)대표는 1차로 선정한 18명의 소환운동대상 주의원(MLA) 명단을 20일 발표했다.

파이트HST는 명단에 오른 주의원 가운데 서바이벌 게임쇼 형식으로 첫번째 소환대상 3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1월 15일까지 캠페인 봉사자를 모집할 예정인데, 봉사자가 가장 많이 모인 선거구 3곳의 의원이 최초 소환대상이 된다. 대상이 결정되면 1월 1일부터 소환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BC주에는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주민소환법(Recall)이 있다. 소환법은 선거에 의하여 선출된 대표 중에서 유권자들이 부적격하다고 생각하는 의원을 임기가 끝나기 전에 주민서명(BC주의 경우 지역 유권자 40% 이상)을 통해 파면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BC주에서 그동안 20여건의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 19건은 충분한 서명을 받지 못했고, 1건은 대상의원이 BC선거관리위원회가 유효절차를 거치기 전에 자진해서 그만뒀기 떄문이다.

소환후보 명단에 속한 의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존 슬레이터(John Slater: 바운더리-시밀카민) ▲도나 바넷(Donna Barnett: 카리부 칠코틴) ▲테리 레이크(Terry Lake: 캠룹스 노스) ▲빌 베넷(Bill Bennett: 쿠트니 이스트) ▲아이다 총(Ida Chong: 오크베이-고든 헤드) ▲론 칸틀론(Ron Cantelon: 팍스빌-퀄리컴) ▲빌 배리스오프(Bill Barisoff: 펜틱튼) ▲놈 네트닉(Norm Letnik: 켈로나-레이크 컨트리) ▲벤 스튜어트(Ben Stweart: 켈로나-웨스트사이드) ▲스티브 톰슨(켈로나-미션) ▲에릭 포스터(Eric Foster: 버논-모나시) ▲존 레스(John Les: 칠리왁) ▲돈 맥레이(Don McRae: 코목스 밸리) ▲존 러스타드(John Rustad: 네카코 레이크) ▲콜린 핸슨(밴쿠버-퀼체나) ▲제인 토넷웨이테(Jane Thornethwaite: 노스밴쿠버-시모어) ▲조앤 맥인타이어(Joan McIntyre: 웨스트 밴쿠버-시투스카이) ▲마크 다튼(Marc Dalton: 메이플리지-미션).

고든 캠벨(Campbell) 주수상을 소환대상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밴더 잼 대표는 그 이유로 내년 여름 이전에 고든 캠벨이 주수상직을 하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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