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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 일본 FIFA여자축구 결승 25일

박순찬 기자 ideach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9-22 10:55

U-17 여민지-요코야마의 싸움

오는 25일 오후 3시(태평양표준시각) 열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U-17 여자월드컵 결승전은 한국과 일본의 ‘에이스’ 여민지(17·함안대산고)와 요코야마 쿠미(17)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이 날면 팀도 날았다.

여민지는 지금까지 8골을 기록해 득점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월드컵 총 5경기 중 독일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는 혼자 4골을 뽑아내며 6대 5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 태극소녀들이 한국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태극소녀들이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4강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요코야마 역시 일본의 ‘핵심 스트라이커’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골맛을 보지 못한 적이 없다. 북한과의 준결승전에서도 승부를 가른 역전 결승골은 그의 발 끝에서 나왔다. 요코야마는 현재 6골로 득점부문 3위를 기록하면서 선두인 여민지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2위 독일의 키이라 말리노프스키(7골)는 팀이 8강에 들지 못해 일찌감치 탈락했다.

두 선수는 현재 우승컵은 물론, 득점왕(골든슈)과 MVP(골든볼)를 놓고 다투고 있다. 일단 득점왕은 여민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여민지가 2골을 앞선데다, 만약 동수(同數)가 되더라도 어시스트 부문에서 여민지(3개)가 요코야마(1개)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MVP는 대회 우승팀 선수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끝난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도 우승팀이었던 독일의 알렉산드라 포프(Popp)가 골든슈와 골든볼을 모두 차지했다.
박순찬 기자 ideachan@chosun.com

 

지난 경기 하일라이트: http://www.fifa.com/u17womensworldcup/highlights/video/video=1305702/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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