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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에 상징적인 건물 만들겠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9-24 10:37

페어차일드그룹 3단계 에버딘 프로젝트 발표

캐나다 경기는 최근 다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캐나다 국내 중국계는 본국의 호황을 지렛대 삼아 투자를 늘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페어차일드 그룹은 리치몬드 에버딘 센터(Aberdeen Centre)를 현재 3층에서 6층으로 증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개발은 페어차일드 그룹의 자회사인 에버딘 프로젝트 서틴(Aberdeen Project Thirteen Ltd)이 추진한다.

<▲  3층에서 6층으로 증축되는 에버딘 센터의 모습 >

페어차일드 그룹은 3층, 총 16만 평방피트 사무실 및 산매 공간을 '에버딘 스퀘어(Aberdeen Square)'로 이름 짓고 오는 2013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페어차일드는 지난 18일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을 통해 분양을 시작해 3일간 75%가 판매 완료됐다고 밝혔다.

분양 사무실은 340~478평방피트형이 대부분이다. 향후 리스도 받을 예정이다. 콜리어스 인터네셔널 세실리아 체(Tse)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은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캐나다 다른 지역과 외국에서도 관심을 보여 빠른 시일 내에 분양마감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에버딘 센터는 1989년 작은 홍콩을 재현한다는 토마스 펑 페어차일드그룹 회장의 목표 아래 홍콩의 에버딘항 이름을 따서 개발됐다. 원래 리치몬드 변두리 장례식장 자리에 처음 지어진 에버딘 센터 건물은 보울링장과 중국영화관, 75개 상점으로 구성됐다. 

1990년대 홍콩의 중국반환을 앞두고 홍콩계 인구가 리치몬드로 대거 이주하면서 에버딘 센터 인근에 야오한(Yaohan)센터와 프레지던트 플라자 등 대형몰이 완공되자 에버딘 센터는 규모와 상권면에서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페어차일드는 2001년 기존 에버딘 센터를 철거하고 1억3000만달러를 들여 이전 건물보다 3배 규모로 재건축 했다. 메트로밴쿠버에서 지어진지 12년된 별다른 하자 없는 건물을 철거하고 재건축한 사례는 처음이었다.

2003년에 완공돼 문을 연 에버딘 센터는 3층, 38만 평방피트 면적에 150개 점포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2007년 2단계 개발에 착수해 콘도미니엄을 더했다. 또 캐나다라인 에버딘 역과 센터 2~3층을 연결했다.

<▲ 드루 스나이더(Drew Snider) 트랭스링크 대변인 >

이번 에버딘 스퀘어 개발에 대해 펑 회장은 “마지막 3단계 개발”이라며 “완공 후에 에버딘 센터는 상업공간과 사무실, 거주공간이 하나로 모인 리치몬드의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딘 센터가 있는 동네의 명칭은 골든 빌리지, 중국계 사이에서는 금촌(金村)으로 불린다. 야오한 센터, 프레지던트 플라자, 파커 플레이스 등이 에버딘 센터와 함께 홍콩계 상권의 심장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금촌 개발은 기존 밴쿠버 차이나타운의 광동계와 다른 정서를 가진 홍콩계가 메트로 밴쿠버를 용의 머리로 봤을 때 용의 여의주 지형인 이 곳을 선택하면서 시작됐다.

<▲ 증축 설계를 맡은 건축가 빙 쏨(Thom) >

글=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에버딘역의 원래 이름은...

캐나다라인 에버딘역의 원래 이름은 캠비(Cambie)역으로 정해질 예정이었다. 2005년 시청과 캐나다라인 개발회사에서 결정한 사안이었다.

그러나 밴쿠버 캠비가와 혼동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원래 인근 동네 지명을 따서 '금촌역(Golden Village)', '강변역(Riverside)' 등 다른 이름이 제안됐다.

리치몬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름을 정하기 위한 투표가 시행될 때에는 에버딘이란 이름이 올라왔으며, 위원회는 2006년에 이 이름을 승인함으로써 현재 지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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