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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이 주택보유 부담 늘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9-27 14:32

다음 금리인상까지 안정세 전망

RBC 부동산시장 분석 보고서

로열은행(RBC) 산하 RBC이코노믹스 리서치는 “올해 2분기 캐나다 주택거래가 전보다 둔화됐어도 주택가격이 올랐다”며 원인은 “모기지(담보대출) 이자율 상승으로 주택보유비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27일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로버트 호그(Hogue) 선임경제분석가는 “지난해 말부터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주택구입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됐지만, 캐나다 전국을 볼 때 부담은 안전한 수준 이내에서 늘었다”고 진단했다.

납세 전 평균 소득에서 평균 주택보유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하는 RBC주택보유부담지수는  2010년 2분기에 1.1~2.1%포인트 상승했다. 소득에서 집 값으로 나가는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2분기에 단층 단독주택 지수는 42.9%로 지난 분기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시기 2층 단독주택 지수는 48.9(+2.1%P), 타운하우스는 34.1%(+1.1%p), 콘도미니엄은 29.3%(+1.1%p)를 기록했다.

RBC는 “최근 시중은행이 모기지 이자율을 내렸고, 상당수 시장에서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보여 주택보유부담지수가 일시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캐나다 중앙은행이 향후 12~18개월간 이자율을 계속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돼 이자인상까지 단기간 시점이 지나면 주택보유 부담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호그 선임경제분석가는 “현재 수준의 주택보유부담은 평소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지만, 시장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택가격 하락과 가계수입 증가가 모기지 비용 상승 기대감이 주는 부정적인 효과를 부분적으로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밴쿠버 시내 단층 단독 주택 보유부담지수는 74%로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높다. 밴쿠버 주택보유부담 지수는 지난 분기에 1.7%포인트 상승했다.

RBC는 BC주 주택시장에 대해 “주택보유부담이 매우 높아 앞으로 수요가 억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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