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앨버타주민 창업의지 캐나다 최고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BC주와 앨버타주 주민은 캐나다 다른 주 주민보다 사업투자나 창업의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사업개발은행(BDC)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BC주와 앨버타주 주민 중 16.9%가 투자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주보다 관심이 높다고 발표했다.

BC/앨버타주에서 벤처 창업활동 중인 인구 비율도 6.1%로 캐나다 평균 4.6%보다 높다. 인구 중 기업주 비율은 13.2%로 캐나다 최고 수준이다. 동시에 BC/앨버타주에서 폐업 절차를 밟은 비율도 8.5%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BDC는 2010년 들어 캐나다 전국적으로 투자심리는 2009년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자영업을 제외하고 사업체에 투자의향이 있다고 밝힌 인구 비율은 약 4%포인트 늘었다. 벤처 창업활동 중인 인구 비율은 1.4%포인트, 기업주소유주 비율은 1.4%포인트 증가했다.

BDC는 “자신의 일자리 마련보다는 사업기회가 있다고 보고 창업을 하겠다는 비율이 늘었다”며 “동시에 업종전환을 위한 폐업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캐나다 전국에서 사업 정리 절차를 밟은 비율은 올해 6.7%로 지난해 5.4%보다 소폭 늘어났다.

투자자의 연령대에 따라 투자의 무게 중심이 달랐다. 젊은 사업가는 회사의 성장(growth) 중심 투자에 관심이 높았고, 반면에 55세 이상 장년 사업가는 기술혁신(innovation) 중심 투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창업 희망은 있지만, 창업을 못한 캐나다인에게 이유를 물어본 결과 “자금이 없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창업 희망자 63.4%는 창업자금이 없어 회사를 경영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33.2%는 시간부족 또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싶지 않아서 창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련설문조사는 BDC의뢰로 레거마케팅이 3월2일부터 25일 사이 표본 추출한 2077명을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오차율은 ±2.15%포인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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