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부모들이 자녀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정신건강 문제로 나타났다.
입소스 리드사가 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부모들은 자녀의 정신 건강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이 중 54%가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다. 가장 우려되는 자녀의 정신 건강 문제로는 집중력 결핍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행동장애 51%, 우울증 4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를 의뢰한 로열은행(RBC)의 제이미 앤더슨(Anderson)은 “부모들이 신체 건강 문제에는 빠른 조치를 취하면서도 정신건강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는 것 같다”며 “부모가 자녀의 정신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에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돕는 자료나 사회 기관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자녀의 정신 문제에 대한 정보나 조언은 대부분은 의사나 인터넷을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신뢰도에 있어서는 응답자 74%가 의사의 조언을 신뢰한다고 답한 반면 인터넷으로 얻는 정보에 대해 신뢰한다고 답한 사람은 19%에 불과했다. 자녀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도 54%에 달했다.
한편 로열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인 전체 인구 중 20%가 정신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히고 자녀의 정신 건강 문제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큰 사회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성인남녀 2075명을 대상으로 9월 3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이번 설문조사의 표준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 ±2.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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