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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고급인력 정착 대대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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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5-04-25 00:00

해외 의사의 캐나다내 인증절차 가속화
캐나다 연방정부가 해외 고급인력의 캐나다 인증절차를 가속화시키고, 기술이민자의 조기정착을 돕기 위한 세부방침과 이에 따른 예산 지원안을 발표했다.

25일 오전 다운타운 SFU 다이알로그 센터에서는 우잘 도산지 보건부 장관, 헤디 프라이 의원, 레이몬드 챈 복합문화부 장관, 데일 도피니 박사 등이 모여 해외 고급인력의 캐나다내 자격인증 및 유치 가속화를 위한 연방정부의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우잘 도산지 장관은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에서 가정의가 없는 주민이 60%가 넘는다”며 “해외에서 훈련 받은 1000명의 의사, 800명의 간호사, 500명의 보건인력이 캐나다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앞으로 5년간 총 7500만달러가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국 의사들의 캐나다내 정착을 돕기 위해 연방정부는 해외 의대 졸업생들이 캐나다 각주의 의사면허 취득과정과 인증절차 등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웹사이트(www.IMG-Canada.ca)를 새롭게 마련했으며, 이를 이민부 사이트와도 링크시켜 해외에서 교육받은 의사들이 캐나다 이민을 적극 고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또 186만달러를 투입해 해외 의대 졸업생들의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립자격조회기관(National Credential Verification Agency)을 신설한다. 이 기관은 캐나다 전국에 흩어져 살고있는 해외의대 졸업생의 자격여부를 심사하며 각주에 통보해 주게 된다.

이밖에도 인력자원개발부(HRSDC)는 캐나다 의사협회에 134만달러를 지원해 해외 의사인력이 캐나다내에서 자격시험을 쉽게 치를 수 있도록 시스템과 시험절차를 전산화하고, 83만4625달러를 들여 해외 의대 졸업생들의 정보를 담은 팬-캐나다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게 된다.

도산지 장관은 “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현재 캐나다내에 거주하거나 해외에서 캐나다 이민을 생각하고 있는 의사들은 자신의 자격인증에 대한 절차를 정확히 알게 되며, 캐나다에 오기 전부터 준비를 할 수 있어 의사자격을 취득하는 기간이 훨씬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방정부의 이민자 고급인력 활용 방안에는 해외출신 의사들에 대한 지원 외에도 6년간 6800만달러가 투입되는 해외자격인증 프로그램, 각 주와 연계된 캐나다 이민 인터넷 포탈 가동, 직업현장의 고급언어교육을 위한 예산 2000만달러, 직장내 인종차별 방지를 위한 5600만달러의 예산 등이 포함돼 있다.


/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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