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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투자이민 잠정 중단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0-13 17:20

퀘백 주 프로그램 종료, 캐나다 투자이민 사실상 중단…

유일하게 투자이민 접수를 받아들였던 퀘백 투자 이민 프로그램(IIP)이 종료되면서 캐나다 투자 이민이 사실상 중단됐다.

데자딘 투자은행(Desjardins Trust Inc.)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퀘백 주정부로부터 투자 이민 프로그램 접수가 정부 목표치인 500건에 도달했으며 새로운 캐나다 투자이민 프로그램 도입 때까지 추가 신청자를 받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퀘백 주정부는 투자 이민프로그램 신청을 500건으로 제한하고 12일부터 15일 오후 12시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다.

이민컨설팅 업체 케이앤케이 이민컨설팅 케니 탐(Tam) 대표는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투자 이민프로그램을 운영해왔던 퀘백 주에 신청자가 몰려 프로그램이 조기 종료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탐 대표는 “퀘백 투자이민의 접수처가 홍콩에 있는 점을 감안해 봤을 때 이번 프로그램에 중국인 투자 이민 신청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캐나다 이민부는 새로운 투자 이민 신청 조건을 발표하고 과거 접수된 투자이민신청자의 수속이 완료될 때까지 퀘백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투자 이민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퀘백주 정부의 통보에 따라 캐나다 이민부의 새로운 발표가 있을 때 까지는 캐나다 전 지역의 투자 이민 프로그램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제이슨 케니(Kenney) 이민부 장관은 “투자이민신청자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늘어왔다”며 “현재 신청 과부하상태”라고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민부는 “새로운 투자이민제도가 도입되면 심사기간이 과거와 눈에 띄게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히 언제 접수를 재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이민부가 발표한 새로운 캐나다 투자이민제도는 1999년 개정 이후 11년만의 개정된 것으로 과거 40만달러였던 투자금을 80만달러, 80만달러의 자산증명도 160만달러로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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