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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탈세천국 지역과 정보교환 합의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0-22 15:44

캐나다가 세계 주요 조세 피난처 두 곳과 조세정보교환협정(TIEA)을 22일 맺었다. 이번에 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남태평양에 있는 쿡 제도(Cook Islands)와 서태평양 섬나라인 바누아투(Vanuatu)다. 이 두 나라는 소유한 재산을 불법적으로 해외 반출해 탈세를 노리는 ‘역외 탈세자’의 선호 지역이다.

캐나다는 지난해 8월 네덜란드와 조세정보교환협정을 최초로 맺은 바 있다. 올해 6월에는 카리브해에 있는 영국령 제도인 케이맨제도와 바하마, 도미니카 공화국, 버뮤다와 협정을 체결했다. 브루나이, 코스타리카, 벨리즈, 리히텐슈타인과는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는 22일 스위스와 이중과세방지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협약은 조세정보교환을 넘어 두 나라를 오가는 사업가나 기업이 세금에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보다 구체적인 조항을 담았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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