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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밴쿠버 부동산은 뜨거울 것”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1-02 12:41

PwC 전망보고서 발표

-“집 구입에 적기, 그러나 내 집은 팔지 않겠다”
-“수익성 높은 미국 부동산 찾아 투자 해볼까?”
-“밴쿠버로 아시아 자금은 계속 들어 온다”

“미국 경제가 발목을 잡지 않는 한 2011년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상당한(decent)’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얼반 랜드 인스티튜트(ULI)가 2일 공동으로 발표한 ‘2011년 부동산시장에 나타날 트렌드’ 보고서의 결론이다. 관련 보고서는 캐나다와 미국 부동산 전문가 875명을 인터뷰해 작성됐다.

보고서는 캐나다 국내 고용회복과 금융기관의 건실한 재무구조 등이 캐나다 국내 부동산 시장을 끌어올릴 요인이나, 미 달러약세와 미국 경기의 저하로 인해 수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중서부 제조업 중심지역을 지원하는 온타리오주 산업시장이 상처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포터(Potter) PwC 부동산∙세금 전문대표는 “미국과 캐나다의 가장 큰 차이는 건실한 은행상태”라며 “캐나다에는 자금난에 처한 은행들이 없고, 자금난에 처한 부동산 소유주도 적다”고 말했다.

PwC는 부동산 시장을 과열상태로 보지 않고 있다. 포터는 “금리 오름세에 은행의 대출조건 강화, 경기 우려 확산으로 특히 통합소비세(HST) 도입 이전에 구입이 한 단계 늘었던 온타리오주와 BC주 등에서 주택구매 움직임이 줄어든 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PwC는 자본회전에서 볼 때 부동산 투자 기회는 제한적이라며, 캐나다 주요 도시 시장에서는 매매차익보다는 보유를 통해 지속적인 수입을 올리는 ‘보유 심리(hold-on mentality)’가 트렌드가 될 것으로 봤다. 보유심리는 “물건을 사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보지만, 자기의 물건을 내놓지는 않는 심리”로 정리됐다.

자본 환원률에 압박이 느껴지는 환경에서 많은 캐나다인 투자자들은 미국 방면에서 더 높은 수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찾으려 들 것으로 PwC는 예상했다.

그러나 밴쿠버 부동산 전망에 대해 PwC는 “밴쿠버 사무실과 콘도 시장은 논리를 거부한 채 과열상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많은 아시아 투자자들이 만약을 대비한 시민권 획득을 목적으로 돈을 묶어둘 것으로 보았다.

기관 투자자들이 지배하고 있는 밴쿠버 사무실 시장도 낮은 공실률을 즐길 수 있다고 봤다. PwC는 밴쿠버 시장이 인공적으로 부양됐다는 지적과 너무 뜨겁게, 너무 장기간 시장이 유지됐다는 경고도 있다고 덧붙였다.

홀리 앨런(Allen) PwC 부동산거래 대표는 “캐나다 부동산업이 과도한 차입(overleveraged) 상태나 신용경색으로 상처를 입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캐나다 은행들은 정부의 상대적으로 엄격한 대출규정과 제도적인 위험회피 능력의 덕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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