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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P, "한인사회 숙원사업 지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5-02 00:00

지난 29일 오후 메트로타운 본저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버나비 지역 연방하원의원(MP)과 이번 BC주의회 선거에 출마한 NDP 후보들이 각계 한인 인사들과 함께 라운드 테이블 만남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NDP(신민당) 소속 연방의원인 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의 피터 줄리안 의원과 버나비-더글라스의 빌 식세이 의원, BC NDP 라즈 코헨 후보(버나비-에드먼즈), 바트 힐리 후보(버퀴틀람), 게비리엘 유 후보(버나비-윌링던) 등이 참석해 한인 양로원 건립문제, 한국-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 이민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인 라이온스 클럽의 최태주 회장은 “한인 양로원 건립은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이라며 “연방의원들이 건립 예산과 부지확보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번 추방될 위기에 처했던 한인을 위해 이민부에 편지를 써준 피터 줄리안 연방의원은 “한인 양로원 및 장기요양 시설, 문화회관 등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약 500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오타와에 가서 이 안건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한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자리에 참석한 NDP 주의원 후보들도 이번 선거에서 주의원으로 선출된다면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이 성취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박진희 한인회장은 “타 민족의 양로원이나 문화회관 건립에 대한 선례 자료가 있다면 제공해 주길 바란다”며 “한인회도 앞으로 교민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건립위원회를 만들어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빌 식세이 연방의원은 “연방정부에서 BC주에 지원하는 이민자 정착예산 중 43%가 이민자를 위해 쓰이지 않고 수입으로 잡혀있다”며 “NDP는 고급인력 이민자의 자격인정과 부모 초청 이민 등 이민자를 위한 정책 개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태주 회장은 “현재 석세스가 한인 사회의 이름으로 주정부의 기금을 수령하고 있는데, 차후에는 한인들이 따로 독립된 지원을 받아 한인 이민자를 위해 써야 한다”고 말하며 한인 이민자를 돕는 전담기관이 나올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줄리안 의원과 식세이 의원은 “한인사회가 먼저 무엇이 필요한가를 결정하고 기금마련 행사 등을 통해 실행해 옮기면, 정치인들이 진행과정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 양로원 건립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5월말 다시 만남을 갖기로 했다.

/ 김정기 기자 eddie@vanchou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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