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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BC주수상 사의 표시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1-03 12:00

“유권자 분노에 일 못한다”

고든 캠벨(Campbell) BC주수상이 3일 당대표에서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밝혔다고 캐네디언 프레스(CP)가 속보로 보도했다.

주의회 내 다수의석을 차지한 당대표를 주수상으로 하는 내각제 특성상, 캠벨 주수상은 당대표에서 물러나면 주수상자리에서도 동시에 물러나게 된다.

CP는 "캠벨 BC주수상은 당에 조속한 시일 내에 당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요청하면서 너무나 많은 유권자가 분노하고 있어 자신의 정부가 일을 제대로 처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기술했다.

CP는 "캠벨 BC주수상의 지지율은 통합소비세(HST) 도입 발표 후 크게 떨어져 현재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자유당 내부에서도 캠벨 주수상을 향한 공개적인 비판도 행해졌다"고 지적했다. 또 CP는 BC자유당(BC Liberals)은 긴급대책회의 성격의 당원회의를 4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긴급 보도자료를 송고했다.

캠벨 주수상의 당내 후임은 서열상 콜린 핸슨(Hansen) 부주수상겸 재무부장관이다. 그러나 핸슨 장관도 HST도입에 주도적 역할을 했기 때문에 순탄한 승계가 이뤄지지 않고 새 얼굴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2011년 9월24일에 행해질 HST 찬반주민투표 결과에 대해 “만약 다수가 HST에 반대하면 도입을 취소하겠다”고 약속한 캠벨 주수상의 약속이행 문제도 재거론 될 가능성이 높다. 주정부가 투표결과를 따라야 할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캠벨 주수상이 결과에 승복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는 CP와 제휴해 자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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