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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오물 같아서...” 캠벨 주수상 퇴임사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1-03 14:48

고든 캠벨(Campbell) BC주수상은 3일 사퇴성명서를 발표했다. 캠벨 주수상은 자신은 각종 정책을 추진하려 했으나, BC주민들이 정책보다는 자신을 비난하는데 몰두하고 있다고 간접적으로 주장했다.

캠벨 주수상은 자신의 사퇴함으로서 주민의 관심이 경제와 복지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캠벨 주수상은 자신의 사퇴 배경이 된 통합소비세(HST)를 끝까지 옹호하며, 자신의 사퇴가 통합소비세를 숙고할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지난 28일 특별담화 발표당시 캠벨 주수상,당시 캠벨 주수상은 소득세율 인하를 통해 지지회복을 희망했으나, 통합소비세(HST)도입으로 잃은 민심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하 캠벨 주수상의 퇴임사 영한대역
정리=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After considerable soul searching and discussion with my family I have decided to ask the BC Liberal Party executive to hold a leadership convention at the earliest possible date to select a new leader for our party.

“숙고와 가족과 의논를 통해 저는 BC자유당 지도부에 전당대회를 가능한 빠른 날짜에 개최해 우리 당의 새 지도자를 선출할 것을 요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Over the last few weeks, our government has continued to move forward with initiatives that will create jobs, build a stronger economy and support families across British Columbia. We made the second-largest reduction in personal income taxes in B.C. history. We launched new initiatives that will tailor our education system so that children get the best possible opportunity to succeed.

“지난 몇 주간 우리 정부는 BC주 전역에서 일자리 창출과 강한 경제건설, 가정지원 정책을 추진하고자 했습니다. 우리는 BC역사상 두 번째로 큰 폭의 개인소득세 감세 조치를 취했으며, 우리 교육제도를 새로 재단해 자녀들에게 최고의 성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새 정책을 가동했습니다”

“Yet it is clear to me that those initiatives are being overshadowed. When public debate becomes focused on one person, instead of what is in the best interest of British Columbians, we have lost sight about what is important. When that happens, it’s time for a change.

“그럼에도 이런 정책이 다른 것에 가려져 있습니다. 대중의 논의가 BC주민의 이익이 아닌 한 사람을 향해 집중돼 있어, 우리는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보는 눈을 잃었습니다. 이런 일이 생겼을 때는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This decision is what I believe is in the best interest of British Columbia, our government, our party and the people of our province. At a time like this, everyone’s attention should be focused on helping our economy rebound from the global recession and moving forward with an agenda that families can see is in their long-term interest.

“이번 결정은 제 견해로는 BC주와 우리 정부, 우리 당과 우리 주의 주민들의 이익에 부합합니다. 이와 같은 때에 만인의 관심은 세계적 경기후퇴로부터 우리 경제의 부흥과 가정이 장기적인 이득을 볼 수 있는 계획에 맞춘 전진에 초점을 맞춰져야 합니다”

“It’s time for a new person to lead. I am asking the party to move as quickly as possible to organize a leadership convention. I intend to ensure a smooth and orderly transition. My goal is to return public attention to what is important to British Columbians – their jobs, their families and how government can best support them.

“새 인물이 이끌 때입니다. 저는 당이 대표선출 전당대회를 위해 가능한 빨리 움직여 줄 것을 요청합니다. 저는 순탄하게 규율에 따른 이임순서를 밟고자 합니다. 저의 목표는 주민의 관심을 BC주민을 위해 중요한 일자리와 가정으로, 또 정부가 이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하는 것으로 되돌리는 것입니다.

“That is what the decision on the HST was all about. I hope that my announcement today will allow British Columbians to move forward and fully consider the HST and the alternative on their merits between now and September 2011.

“통합소비세(HST)에 대한 결정도 BC주민에게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저의 발표가 BC주민에게 지금부터 2011년 9월 사이에 HST와 대안의 진가를 숙고하는 기회가 됐으면 희망합니다”

“It's not always popular to do what you believe in your heart is right. But whether it was restoring B.C.’s economic leadership, leading the way on climate action, building a new relationship with First Nations, getting our fiscal house in order, opening up our Pacific Gateway or making our taxation system one of the most competitive in North America, it was always worth the effort and I am proud of what we’ve accomplished together.

“마음 안에 옳은 신념을 행하는 일은 항상 인기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여하간에 신념은 BC주의 경제적 선도능력을 회복시켰고, 기후변화 대응정책을 이끌었으며, 원주민과 새로운 관계를 정립했고, 재정적 질서를 되찾았고, 퍼시픽 게이트웨이를 열었으며, 우리의 세제를 북미에서 가장 경쟁력 있게 만들었습니다. 옳은 신념은 항상 노력을 기울일만한 것으로, 저는 우리가 성취한 것들이 자랑스럽습니다”

“I want to thank all of those who have supported me and my government through one of the most exciting yet challenging times in our province's history. I want to thank my colleagues and those who stood for election. I want to thank the dedicated workers in the public service who have led B.C. in so many ways. I want to thank the people of British Columbia for the opportunity to serve.

“우리 주 역사에 가장 역동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도전 받는 시기에 저와 정부를 지지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 드립니다. 저의 동료와 선거 때 지지해준 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여러 방면에서 BC주를 이끄는 헌신적인 공무원에게도 감사합니다. BC주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신데 대해 감사 드리고자 합니다”

“And finally, if you will allow me a personal note, I want to thank all my family, especially my wife Nancy. They all paid a price for my 26 years in public service. Politics can be a very nasty business and at times that spilled over, through no fault of their own, to all of my family. I am sorry for that and I want to thank them all for their support and love.

“마지막으로 소회를 허락하신다면, 저의 모든 가족, 특별이 아내 낸시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가족은 제 26년간 공직을 위해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정치는 오물 같아서, 때로는 개인적으로 잘못 없는 저의 모든 가족을 향해 넘칠 때가 있습니다. 이 점이 미안해서 가족의 지원과 사랑에 감사하고자 합니다”

“I have always felt public life is important. It is what defines us as British Columbians and as Canadians. I feel very blessed to have had the opportunity to serve in this position longer than most of my predecessors and to have been a part of this incredible time in B.C. history.


“저는 항상 공직 생활의 중요성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공직 생활은 저를 BC주민으로서, 캐나다인으로서 정립할 기회였습니다. 저는 BC주 역사의 놀라운 기간의 일부에, 대부분 전임자들보다 오랜 기간 봉사할 기회를 가졌다는 점을 큰 축복으로 여깁니다.”

“It’s been quite a run and more fun than not. I have always been motivated by what is best for this great province and this great country.

“한바탕 흥이나서 달려왔습니다. 이 위대한 주와 이 위대한 나라를 위한 최선찾기가 항상 저에게 동기를 부여해줄 것입니다”

“Thank you.  It’s been a privilege.”

“감사합니다. 영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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