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加 일자리의 질 개선됐지만 일시적”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1-04 13:56

CIBC 월드마켓 보고서 내년 고용시장 어두워

캐나다 일자리의 질(EQI)이 2010년에 경기불황 이전수준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CIBC 월드마켓이 4일 보고서를 발표했다. EQI는 전일제 및 시간제 직업 분포도, 캐나다 100대 기업 전일제 근로자의 급여수준과 각종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치로 계산한 지수다.

올해 EQI는 지난해보다 캐나다 평균 4% 가까이 증가했다. EQI 개선에는 일자리수 증가가 한 몫했다.  2010년 늘어난 새 직장수는 33만건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벤자민 탤(Tal) 수석 경제분석가는 “시간제 직장수가 전일제 직장수보다  3배나 빠른 속도로 늘었지만, EQI를 평가하는데 그 차이는 아주 작은 부분”고 설명했다.

EQI에 더 중요한 영향을 끼친 요소는 2010년 창출된 직장의 높은 급여수준이다. 올해 전일제로 고용된 근로자 중 90%가 고소득 직장에 고용된 것으로 분류됐다.

주별로 보면 BC주 EQI가 지난해보다 5.1% 증가해 가장 높았다. 보고서는 BC주가 경제불황을 겪으면서 EQI가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던(-8%) 주라고도 언급했다. BC주와 함께 앨버타주, 퀘벡주가 EQI가 상승한 주로 꼽힌 반면, 매니토바주와 새스캐처원주는 EQI가 감소한 주로 꼽혔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 반가운 상황이 불안정하다고 전망했다. 경기부양정책 효과를 봤던 건설업 관련 일자리 창출이 앞으로 더뎌진다고 봤기 때문이다. 또, 안정적인 공기업 일자리도 2010년에 창출된 새 직장수 33만건 중 10% 미만에 불과했다는 점도 일시적이라는 가설에 한 몫했다.

탤씨는 “2010년 창출된 일자리 가운데 공기업과 건설업에서 창출된 일자리가 1/3에 달한다”며 “그리고 이 두 분야는 비교적 고소득을 보장하기 때문에 EQI가 높아졌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탤씨는 이어 “부동산 시장이 기반을 잃고 경제 긴축을 해야할 상황이 온다면, 현재 캐나다 경제로써는 두 분야를 대체할만한 산업을 찾기 힘들다”며 내년도 고용시장에 침체기가 올 것을 우려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주 고용 1만7000개 증가, 전국 실업률 8%”
고용시장이 모처럼 웃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한달 동안 전국적으로 일자리 3만6000개가 창출...
“주당 평균임금 1년 전 대비 0.5% 줄어든 787달러”
캐나다 고용시장이 위태롭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 이후 사라진 고용인구는 전국적으로 무려 30만 명에 육박한다. 이러한 현상은 제조업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2월 한달 동안에만, 제조업 근로자 1만93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의...
석세스 BC북부 취업 세미나 성황
석세스가 BC주 북부 정착사무소를 개설하면서 19일 포트 세인트 존(Port St. John)을 중심으로 BC주 북부 지역 취업설명회를 개최해 구직중인 이민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포트 세인트존은 밴쿠버에서 북동쪽으로 1237km 떨어진 도시로 차로 15시간,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밴쿠버 국제공항 새 쫓기 자리 놓고 갈등
캐나다 전역에 불고 있는 해직 한파에 공항도 예외는 아니다. 이 가운데 밴쿠버 국제공항(YVR)에서 새 쫓아내기 업무를 전일제로 해온 야생동물 통제 요원들도 해직 대상이 돼 3월1일부터 계약직으로 인력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은 산탄총과 화약, 레이저,...
이민, 취업 고려한 유학상담 많아
한국에서 캐나다 유학박람회를 개최한 FSS(Foreign Student Service Inc.) 유학원 김상훈 대표는 불경기를 느끼기는 했지만 예상했던 것 보다 심각한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FSS는 지난 1월15일과 17일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60개 캐나다 교육기관을 모아‘2009...
BC주 실업률 4.4%
10월 BC주 실업률이 4.4%로 전달보다 높아졌다.BC주 통계청은 “10월 한달간 일자리는 5800건 증가했으나 구직자가 6700명 늘어나 실업률이 상승했다”며 “캐나다 서부 4개주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BC주에서 고용은 주로...
BC주정부, 문해력 개선을 위한 회의 개최
BC주정부는 근로자들의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하면서 9가지 능력을 갖춰야 업계나 업장의 변화에 맞춰 일을 계속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주정부는 개인과 단체가 지속적으로 일을 하며 기술발전 등 근무지의 변화에 맞춰나가려면 ▲읽기 ▲쓰...
버나비 SCCY 개설...15-30세 취업 준비·구인 정보 제공
버나비에 위치한 서비스 캐나다 유스 센터(SCCY)가 개설되어..
CFIB "숙련 인력 부족 상태 심화"
캐나다중소기업연합(CFIB)은 기업체가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4개월 이상 일손을 찾았던 사례가 지난해 전국적으로 25만1000건에 달해 2005년 23만3000건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CFIB 댄 켈리 부회장은 "지난 몇 년간 인력 부족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높았음에도...
BC주정부 보고서...연방정부 지원, 총선 쟁점될 듯
아시아-태평양 지역과의 교역 증대를 위해 캐나다 연방정부와 ...
BC 9월 실업률 4.8%... 자원산업 고용 늘어
9월 BC주 실업률이 4.8%를 기록해 8월과 같은 수치를 유지한 가운데 BC주 통계청은 9월중 구직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BC주와 함께 캐나다 전국 평균(6.4%)보다 낮은 4%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는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는 자원 산업을 중심으로...
연방정부 유스 센터, 젊은층 위한 취업 서비스 제공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한시적으로 직원을 고용하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학비를 벌면...
BC 5월 실업률 4.7%
BC주 5월 실업률이 4월보다 0.2%포인트 증가한 4.7%를 기록했다. BC주 통계청은 구직자가 증가(0.3%)했으나 일자리 숫자는 늘어나지 않아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에서 실업률 상승은 BC주와 사스캐처원 주에서만 발생했다. BC주 통계청은 "실업률이...
신규 개발 커뮤니티 상점 개설로 인력 수요 늘어
대형 소매점들이 광역 밴쿠버 외곽 지역 부동산 개발에 힘입어 창출된 새 상권에 체인점들을 개설하면서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인력전문회사 켈리스 돈 레오날드 인사부장은 "최근 신규 개발된 지역에 들어서는 새 매장들은 판매사원과 기술직 사원들을 상당수...
“2006년 센서스, 일자리 열려있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이 2006년 전국 인구조사(센서스)를 위해 인구조사원과 감독 3만명을 임시 채용 예정인 가운데 오는 15일까지 1단계 5000명을 모집 중이다. 인구조사원은 전문 기술이 없이도 기본적인 영어의사소통 능력과 산수 및 지도 독해력만 있으면 일을 할 수...
좋은 직업 있어요? 좋은 직업이 있으면 한번 지원해 볼까요? 라는 질문을 간간히 접한다. 이러한 질문을 많이 받느냐고 다른 취업 상담가들에게 물어 본 적이 있다. 직업소개소도 아니고 그런 막연한 질문을 하는 구직자들은 드물다는 것이다. 좋은 Job이라는 말은...
최근 BC주의 영화 제작 여건이 악화되면서 영화 산업 인력의 구직난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취업일자리 얻으려면 '풀 타임'으로 뛰어라 새 이민자들, 특히 독립 이민으로 캐나다 땅을 밟은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취업이다. 처음에는 '나는 꼭 취직이 될 꺼야'라는 자신감으로 수십 수백 곳에 이력서도 내고 전화도 걸어보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1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