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전화기’ 스마트폰, 똑똑하게 사용하기…①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똑똑한 전화기’ 스마트폰, 하지만 데이터 요금의 부담감과 어떤 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사용할지 몰라 똑똑한 전화기를 일반 전화기와 똑같은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알면 생활이 편리해지는 스마트폰. 대중교통 정보부터 다이어트, 요리 정보까지 알려주는 유용한 무료 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을 알아봤다.

◇ ‘앱’ 없는 스마트폰은 일반 전화기
애플리케이션(App)은 운영체제(OS)에 설치되는 응용 프로그램을 뜻한다. 컴퓨터에 설치되는 워드 프로그램이나 웹브라우저 등도 응용 프로그램으로 분류된다. 스마트폰이 휴대용 컴퓨터라고 불리는 것도 컴퓨터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하듯 휴대전화에 여러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응용프로그램은 어디서 내려받으면 될까. 각각의 스마트폰 제조사 혹은 운영체제(OS)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응용프로그램을 모아둔 장터를 운영한다. 여기에 접속해 응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된다. 애플의 `아이폰` 사용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원하는 응용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 인기 무료 응용프로그램
어떤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느냐에 따라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크게 달라진다. 응용 프로그램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좁게는 해당 스마트폰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응용프로그램, 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해주는 응용프로그램, 만보기 같은 기능을 하는 응용프로그램 등 종류도 다양하다. 또한 게임이나 음악감상도구처럼 엔터테인먼트에 활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존재한다.

1. 밴쿠버 투어리즘
‘밴쿠버 투어리즘(Vancouver Tourism·안드로이드)’은 밴쿠버의 정보를 종합해 보여주는 응용프로그램이다. 날씨, 실시간 뉴스, 추천 식당, 호텔, 스파, 쇼핑, 환율, ESL 학교, 병원, 운동 시설, 공원, 여행사 등 밴쿠버 종합 정보를 한번에 검색하고 보여주는 응용프로그램이다. 메뉴의 가격대별로 추천 식당을 분류해둔 것도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 또한 휴대전화의 GPS와 연동해 지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용 내려받기)

2. 트랜스링크
늦은 저녁이나 예상치 못한 기상변화로 버스 배차 시간이 길어질 때를 대비해 ‘트랜스링크(Translink·아이폰/안드로이드 공용)’ 준비는 필수다. 트랜스링크는 BC트랜스링크가 제공하는 앱으로 BC주 버스, 스카이트레인, 시버스 등의 배차 간격과 노선을 제공하는 편리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트랜스링크에 버스 정류장마다 표기되어 있는 정류장 고유 번호를 입력하면 다음 버스 도착 예상 시간과 첫차·막차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아이폰용 내려받기) / (안드로이드용 내려받기)
 
3. 프렌드 아이템
'프렌드 아이템(Friend Item·아이폰)'은 구글과 데이터를 연동해 전 세계 수 백만권의 책 정보를 키워드로 검색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카메라로 책에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가격과 리뷰 등의 정보를 볼 수 있고 아마존닷컴(Amazon.com)을 통해 책을 살 수도 있다. 자신이 가진 책을 정리해 주요 정보를 기록한 뒤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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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운드하운드
라디오를 듣다 혹은 공공장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귀에 익은 노래인데 제목이 생각 안 나네’ 라며 궁금해할 때가 종종 생긴다. ‘사운드하운드(SoundHound·아이폰/안드로이드 공용)’는 모르는 노래가 있을 때 노래의 제목을 찾아주는 응용프로그램이다. 한국 가요에 대한 정확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외국 가요의 경우 높은 확률로 찾아낸다. 사용방법은 응용프로그램을 가동한 상태에서 휴대전화의 마이크를 통해 음악을 입력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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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마이셰프
퇴근 전 항상 하는 고민이 ‘오늘 저녁엔 뭘 먹을까?’다. 뭔가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르더라도 재료를 알지 못해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마이셰프(아이폰)’ 하나면 그런 걱정도 뚝. 오마이셰프는 선택한 메뉴에서 필요한 재료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하나씩 체크하면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있는 재료로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기능인 ‘냉장고’를 제공한다. 단점이라면 한국에서 개발된 응용프로그램이라 한식의 비중이 높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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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무브무브
'무브무브(MoveMove·아이폰)'는 사용자가 아이폰을 들고 걷거나 뛰면 센서를 통해 걸음 수를 측정하고 이동거리와 소모 칼로리를 보여준다. 음식 섭취 시 칼로리도 제공해 사용자가 하루 동안 섭취한 칼로리도 알 수 있다. 또 기간별 통계 그래프를 보여줘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사용자가 쉽게 음식과 운동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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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로이다이저
‘로이다이저(Roidizer·안드로이드)’는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이나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을 즉석카메라인 ‘폴라로이드’로 촬영한 사진처럼 자동으로 편집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폴라로이드 고유의 테두리 뿐만 아니라 모서리 광량 저화 효과라던가 중앙부 명암 대비가 강화되는 등 효과가 자동으로 들어가 한껏 폴라로이드의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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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토킹 톰 캣
‘토킹 톰 캣(Talking Tom Cat·아이폰/안드로이드 공용)’은 심심풀이로 제격인 응용프로그램이다. 화면에 고양이가 등장해 이용자가 말을 하면 귀여운 목소리로 따라 하고 터치하면 그에도 반응한다. 지난 한 달동안 인기 응용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킨 이 프로그램은 부모가 아이를 달랠 때 많이 사용되는 응용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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