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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인사회 票心을 잡아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5-04 00:00

정치권 지지 호소… 표밭공략 총력전
BC주의회 선거 10여일을 앞두고 여야가 당의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인 사회의 표심(票心)을 잡기위한 정치권의 노력도 한창이다.

지난달 29일 버나비지역에 출마한 신민당(NDP) 후보들이 연합해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을 지원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3일에는 포트무디-웨스트우드 지역에서 자유당후보로 출마한 이아인 블랙(Iain Black)후보가 한인사회의 주요 관심사를 경청했다.

또, 5일 저녁에는 2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 C3가 주최하는 선거 세미나에는 버퀴틀람 지역구에 출마하는 각 당 후보가 참여해 공개토론회를 갖기로 하는 등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

여야의 이런 움직임은 한인사회의 비중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며 지역구의 인적 구성상으로도 무시 못할 표심(Voting Power)을 갖고 있다는 전략적 판단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각종 선거 여론조사에서 자유당이 상당히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는 달리 노조를 중심으로 한 ‘反자유당 정서’가 예상보다 강하고 자유당의 불법선거자금 모금사건이 터지면서 표밭갈이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서는 판세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정치인들에게는 한표 한표가 소중한 만큼 확실한 지지세력으로 끌어 안으려 하겠지만 선거 때만 반짝하고 그치지 않도록 한인사회의 중요성을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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