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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토론은 제임스, 지지도는 캠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5-04 00:00

캐롤 제임스 “자유당 공약 믿을 수 없다”
오는 17일 BC 주의회 선거를 앞두고 3일 열린 TV 토론에서 NDP의 캐롤 제임스 대표가 자유당의 고든 캠벨 수상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자유당 고든 캠벨 수상, NDP 캐롤 제임스 대표, 녹색당 아드리엔 카 대표가 출연한 이날 토론에서는 6명의 언론인이 이들에게 경제, 의료, 교육, 공공안전, 환경, 리더쉽 등에 대해 질문했으며, 대표들끼리도 서로 질문과 답변을 하며 1시간 이상 진행됐다.

이번 TV 토론에서는 고든 캠벨 수상이 NDP와 녹색당 대표에게 집중 공격을 받는 양상을 보였으며, 캠벨 수상은 시종 수세적인 자세를 보였다.

제임스 대표는 “지난번 선거에서 자유당이 약속한 보건과 교육분야 등의 선거공약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번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캠벨 수상의 공약을 어떻게 신뢰 할 수 있느냐?”라고 지적했으며, 캠벨 수상은 이에 대해 “자유당은 선거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난번 선거의 공약도 90% 이상 완수했다”고 응수했다.

또한 캠벨 수상은 예전 NDP 정권의 정치적 실수들을 부각시키며 과거 NDP 정권시절 BC주는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경제적으로 침체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대표는 “자유당이 내세우는 경제적 성장은 정부의 경제정책과는 관계없는 낮은 이자율과 높은 원자재 가격에 혜택을 입은 것이다”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TV토론이 끝난 후 조사된 입소스 리드사의 시청자 설문결과에 따르면 이번 TV토론의 승자는 NDP의 캐롤 제임스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각 정당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캠벨 수상이 44%를 기록해 38%의 제임스 대표를 여전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5%의 응답자는 TV토론이 지지정당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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