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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최상급 상가 “세계 자본이 매입 경쟁 중”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1-12 12:05

에이비슨 영, 상업용 부동산 거래총액 34% 증가

메트로 밴쿠버는 주택 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도 캐나다 전국에서 최고 평균가격 타이틀을 보유한 도시다. 이 도시에 세계 자본이 몰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업체 에이비슨 영(Avison Young)은 밴쿠버의 고가(高價) 상업용 부동산 덕분에 올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총액이 2009년 수준을 초과했다고 9일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올해 3분기까지 캐나다 국내에서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은 총 120억달러 어치로 2009년 첫 9개월 거래 총액보다 57%가 늘었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밴쿠버에서 주인을 바꾼 상업용 부동산은 총 24억 달러어치에 달해 전국 거래총액의 20%를 차지했다. 밴쿠버 지역 올해 3분기 동안 상업용 부동산 거래 총액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34% 늘었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 총액이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47억달러를 기록한 토론토다.

거래 총액은 늘었지만 주요 상업용 부동산의 평균 자본수익률은 6.75%로 50포인트 감소했다. 에이비슨 영은 캐나다 전국 다세대 주거용 부동산의 자본수익률은 5.97%, 산업 단지형 부동산의 자본수익률은 7.47%라고 밝혔다. 메트로 밴쿠버 상업용 부동산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6.12%로 집계됐다.

에이비슨 영은 메트로 밴쿠버 상업용 부동산의 자본수익률은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사는 캐나다 전국적으로 상업용 부동산이 저금리 상태에서 시장이 적절한 유동성을 보이는 선순환 상태에 있다며 거래량 증가와 가격상승을 예상했다.

메트로 밴쿠버 시장에 대해서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자본이 지역자본과 경쟁을 벌이고 있어 최상급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자본수익률 하락에 압력을 더할 것으로 보았다. 자본수익률은 일정기간 가격이 얼마나 올라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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