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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화 환율전쟁에 요동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1-12 13:42

“G20 시황에 큰 영향 없어”

캐나다화 환율과 주가가 환율전쟁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 정오공시에 따르면 12일 대미 환율은 캐나다화 1달러0.8센트로 전날보다 0.63센트 상승했다. (캐나다화 가치하락) 동가(同價)를 기록했던 캐나다화와 미화 소비자 환율도 환전수수료를 제외하고 하루 사이에 미화 1달러 당 캐나다화 1달러1센트로 바뀌었다.

RBC캐피털마켓 아담 콜(Cole) 외환전략부장은 캐네디언 프레스(CP)와 인터뷰에서 G20가 환율전쟁에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콜 부장은 “G20 성명서는 이전처럼 분열 상태와 타협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시황에 즉각적인 작은 충격을 주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다른 요소가 캐나다 외환 시장을 움직였다. 캐나다화는 호주화와 뉴질랜드화와 함께 자원통화로 한 묶음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정부가 신용대출기준을 강화해 성장속도를 늦춰 높은 물가상승률에 대처할 것으로 보이자 12일 캐나다 주가는 하락하고 대미 환율은 상승했다.

BC주통계청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환율고정제를 통해 미국은 양적완화를 통해 시장에 개입해 일어난 대미 환율 하락은 BC주 무역에 불리할 뿐만 아니라 불경기로 후퇴를 끌어낼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관련 보고서는 “미∙중 뿐만 아니라 지난달 일본, 한국, 브라질이 자국 통화절하에 나섰으며, 다른 국가들도 지난해 일정 형태로 환율조작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CIBC월드마켓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달러는 내년초까지 미화와 동가를 유지하나, 봄철에 가치하락(환율상승)을 보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CIBC월드마켓은 연말 루니(캐나다화 1달러)당 미화 99센트가 유지되다가 내년 봄에 미화 93센트로 환율이 오를 것으로 보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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