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 어려워도 우리 회사는 괜찮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캐나다 기업에서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공인회계사(CA)들은 향후 12개월간 경기 전망은 좋지 않게 보지만, 자신들이 속한 기업에 대한 전망은 밝게 보았다고 캐나다 공인회계사 협회(CICA)가 16일 발표했다.

임원으로 근무하는 공인회계사를 대상으로 3분기 설문결과 56%가 소속 회사의 향후 12개월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반면에 경기전망을 밝게 본 공인회계사는 39%로, 2분기 설문결과 57%보다 줄었다.

쇼인 브루더(Bruder) 로열은행(RBC) 기업 및 상업은행 수석부사장은 예상에서 벗어난 결과는 아니라며 “불경기 기간동안 캐나다 기업체는 내구력과 회복력을 키웠기 때문에 내년에 불확실성이 보이더라도 대처능력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평했다.

설문 응답자 58%는 소속 회사가 캐나다 경제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세가 캐나다 경제에 맞춰 움직이거나, 그보다 못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각각 21%였다.

관련 설문은 각 기업에서 CEO, CFO, COO로 근무 중인 공인회계사 329명을 대상으로 9월21일부터 10월7일 사이 이메일을 이용해 시행됐으며, 오차율은 ±5.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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