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밴쿠버에 겨울 온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일부 스키장 일주일 앞당겨 문열 것

이번 주말 메트로 밴쿠버 일원에 겨울이 찾아온다.

캐나다 기상청은 메트로 밴쿠버 일부 고지대에는 영하 기온이 찾아온 가운데, 20일부터 전지역이 영하권에 돌입한다고 예보했다.

20일 토요일 평균 기온은 최저 영하 1도, 최고 4도로 곳에 따라 눈 또는 진눈개비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일요일 날씨는 맑지만, 최저 기온은 영하 2도로 떨어지고, 다음 날은 영하 3도로 밴쿠버 평균 기온에 비해 추운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월요일 비올 가능성은 30%, 최저 기온 영하 1도로 예보된 23일 화요일에 비나 진눈깨비가 내릴 가능성이 60%다.

메트로 밴쿠버에서 북쪽 위슬러나 동쪽 캠룹스 방면으로 이동할 경우 눈길 운행에 대비해야 한다.

위슬러에는 연일 눈이 쌓이면서 개장 일자를 일주일 앞당겨 오는 19일 스키장을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블랙콤 스키장은 25일 개장한다. 사이프러스 스키장은 20일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이프러스 스키장에는 16일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 이미 50cm이상 눈이 쌓인 상태다.

밴쿠버의 영하기온이 춥다고 하지만, 앨버타주민은 17일 이미 캘거리 영하 13도, 에드몬튼 영하 11도로 이미 겨울을 보내고 있다. 토론토, 오타와 지역도 이번 금요일부터 영하기온으로 떨어지면서 동장군이 찾아올 전망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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