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1·단국대) 등 한국 수영대표팀이 중국 선수의 실수 덕분에 남자 혼계영 400m에서 행운의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18일 오후 중국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400m에서 박선관(배영)·최규웅(평영)·정두희(접영)·박태환(자유형) 순으로 팀을 짜서 출전했다. 이번 대회 마지막 경영 무대였다.
한국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중국과 일본을 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국은 중국(3분34초01)과 일본(3분34초10)에 이어 3분38초30을 기록,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 일본을 제치고 대역전극을 일궈낸 중국 선수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잠시 후 한국과 일본 대표팀 응원석에서 동시에 환호가 터졌다. 전광판에 나타난 최종순위에서 일본이 1위, 한국이 2위였기 때문이다. 경기 후 비디오판독 결과, 중국의 첫번째 선수가 터치패드를 찍기 전에 두 번째 선수가 물속으로 뛰어든 것이 확인됐고, 중국은 실격처리됐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 덕에 아시안게임 혼계영 400m에서 남녀를 통틀어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게 됐다. 남자의 경우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것도 1994년 히로시마 대회 계영 800m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반면 개최국 중국은 홈팬들 앞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려던 꿈이 산산조각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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