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실업률 5년래 최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5-06 00:00

금융전문가들 7월중 금리 인상 가능성 제기
캐나다 국내 실업률이 4월중 2000년 이래 최저치인 6.8%를 기록했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은 지난 달 2만명이 시간제 일자리를 잃었으나 4만9000명이 전일제 일자리에 취업해 실업률이 3월보다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고용은 주로 알버타주와 퀘벡주 건축분야에서 2만6000명이 발생했으며, 이어 교육 서비스(2만9000명), 과학 및 기술직과 지방자치제 공무원(2만3000명) 고용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에 알버타주와 퀘벡주를 중심으로 제조분야에서는 2만9000명이 실직한 것으로 집계돼 제조업종 분야 인력은 1년 전보다 3.1%가량 감소했다. 또한 보건 및 사회지원(복지)분야에서도 사회지원분야를 중심으로 2만3000명이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실업률은 4월 전달보다 0.4%포인트 감소한 6.1%를 기록해 캐나다 전국에서 중간 수준을 보였다. 캐나다 국내 실업률 추이를 지역별로 보면 ‘동고서저’ 현상이 보인다. 알버타(4%), 마니토바(4.8%), 사스카추완(5%)주는 기록적인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온타리오(6.8%), 퀘벡(7.9%), 뉴브런스윅(9.4%)등 동쪽으로 갈수록 실업률은 높아진다. 대서양연안 뉴펀들랜드(16.1%)와 PEI(10.4%)는 최고실업률 지역이다.

전국적인 일자리 증가와 관련해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7월 중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3%로 공시함에 따라 2.5% 기준금리를 적용중인 중앙은행이 양국 이자율 격차를 좁히기 위해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 격차는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 약세 기조를 유지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최근 캐나다화는 미화 80센트를 기준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국 외환은행은 6일 한국서 캐나다로 송금시 810원대,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송금시(받을 경우) 790원대 환율이 적용됐다. 이번 주 초 캐나다화는 송금시 800원대 밑으로 거래됐으나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