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내년 사업에 세금이 걱정됩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2-01 14:58

중소기업, 세제 불확실성에 불안감

BC주 중소기업주들이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통합소비세(HST)도입과 관련해 고든 캠벨(Campbell) 주수상이 사퇴선언을 한 이후 상황 정리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HST폐지 문제와 발표했다가 도입을 보류한 개인소득세율 인하 등 세제 관련 문제가 남아있다.

또한 캠벨 주수상 후임을 맡겠다고 나선 BC주 자유당(BC Liberals) 당대표 후보 사이에서 오가는 최저임금 기준 인상안도 또 다른 불안감의 근원이다.  BC주의회 제1야당인 BC신민당(BCNDP)은 최저임금 기준 인상을 오래 전부터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BC자유당이 잃어버린 지지율을 찾기 위해 야당의 정책을 차용할 가능성이 있다.

캐나다자영업연대(CFIB)가 발표한 11월 사업바로미터지수(BBI) 조사결과를 보면 BC주 지수는 68.1로 캐나다전국 BBI 64보다는 높지만, 9∙10월 조사결과보다는 다소 하락했다.

BC주 중소기업주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사업관련 비용 항목 중 주요한 우려사항으로 61%가 세금과 공과금을 지적해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다. 이어 ▲연료 및 에너지비용(48%) ▲임금(45%) ▲보험료(44%) ▲금융서비스비용(43%) 등도 주요한 우려 대상이었다.

사업 압박 요인으로는 2명 중 1명(50%) 내수 수요부족을 지적했고, 이어 ▲숙련인력 부족(34%) ▲사업 자본 부족(29%) ▲관리기술 및 시간 부족(28%) 등이 지적됐다.

테드 몰레트(Mallett) CFIB부회장은 “사업자들은 지난해에 비해 온화한 성장에 대비하고 있다”며 “특히 소비자 지출이 강할 것 같지 않아 재고수준도 여기에 맞추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운영하는 사업체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좋다”고 응답한 BC주 업주는 30%, “나쁘다”고 응답한 업주는 20%이며, 중간 수준인 “만족하는 정도”라고 답한 업주는 50%다.

캐나다 전국 산업별 BBI를 보면 천연자원분야가 70.2로 가장 높았고, 건축 분야가 55.4로 가장 낮았다. 주(州)별BBI는 앨버타주가 75.1로 가장 BBI가 높았고, 이어 ▲뉴펀들랜드주(68.6) ▲새스캐처원주(69.3%) ▲BC주 순이다. 온타리오주는 62.1로 낮은 편에 속했다.

향후 3~4개월 동안 중소기업 일자리를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일제 고용과 관련해 캐나다 전국 중소기업 70%가 인원변경 계획이 없고, 16%는 감원 14%는 고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시간제 고용은 고용 13%, 감원 18%, 현상유지 69%로 전일제 고용과 비슷한 추세였다. 업체의 평균 봉급 인상률은 향후 12개월간 1.5%, 제품∙서비스 가격 인상률은 1.3%로 책정됐다.
CFIB는 BBI 평소 수준은 65~75사이라고 밝혔다. 관련 설문은 11월 중 총 826개 업체 응답을 기초로 했으며 오차율은 ±3.5%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화학물질 유해성
피부·코·입 통해 몸속 침투·축적 생식기·호흡기·신경계 이상 유발권장 사용량 지키고, 환기 필수항균·살균 제품 가급적 안 써야최근 가습기 살균제나 항균 탈취제 같은 생활용품 속...
캐나다 정부, 코스피와 코스닥 지정증권시장으로 분류
캐나다 정부가 18일 한국 코스피와 코스닥을 지정증권시장(Designated Stock Exchange)로 분류했다고 발표했다. 조 올리버(Oliver) 캐나다 재무장관은 한국과 브라질 증권시장이 캐나다 국내 지정증권시장으로 자격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재무부는 "캐나다...
BC주정부 이달부터 상담 서비스 개시
내년부터 PST 받는 업체 새로 등록해야내년 4월 1일 BC주 상품·서비스세제는 현재 통합소비세제(HST)에서 다시 주판매세(PST)와 연방소비세(GST)로 복귀하게 된다. 외형상으로는 2010년 7월 1일 도입됐던 HST가 철폐되고, 이전에 적용되던 PST와 GST로 복귀지만, 과세...
콘퍼런스보드 주장... 회계전문가 상당수 찬성
캐나다 세금 제도가 유통기한이 넘었다며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경제연구소 콘퍼런스보드 오브 캐나다는 제도를 마련한지 한 세대가 된 세제를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23일 발표했다.글렌 허지슨(Hodgson) 콘퍼런스보드 수석경제분석가는 “캐나다...
캐나다 공인회계사협회 의회에 건의
캐나다 공인회계사 협회(CGA)는 캐나다 연방하원 재무위원회에 세제 간소화를 요청했다고 4일 발표했다.협회는 “긴축재정과 지출조정의 필요성에 직면하고 있는 연방정부는 세제의 효율성을 점검해 세수 중립 또는 저비용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세제에...
일부 BC주 기업관련 단체들 제안
일부는 “세제 정비보다 전환부터 해야”   BC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현행 통합소비세(HST) 폐지기한이 2013년 3월31일로 정해진 가운데, BC주 기업관련 단체들은 HST폐지 후 주정부판매세(PST)로 복귀 이전에 세제를 정리∙개선하라고 정계에 촉구하고 있다. PST개선...
중소기업, 세제 불확실성에 불안감
BC주 중소기업주들이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통합소비세(HST)도입과 관련해 고든 캠벨(Campbell) 주수상이 사퇴선언을 한 이후 상황 정리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HST폐지 문제와 발표했다가 도입을 보류한 개인소득세율 인하 등 세제 관련...
BC주정부는 도제고용 활성화를 위해 내년 1월부터 도제와 고용주에 대해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정책은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도제 및 고용주 혜택에 덧붙여 실시된다. BC주정부 캐롤 테일러 재무부 장관은 6일 "내년 1월 1일부터 산업훈련청(ITA)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