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경기도 포격說, 우도 점령說, 요인 암살說… 北의 다음 도발은

조선일보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2-02 10:13

日신문, 北 정찰총국 간부 인용… "새해 오기전 경기도 포격"
한나라 정두언 최고위원… "병력이 적은 우도 노린다"
국방장관 출신 김장수 의원… "SA2로 후방 군부대 타격"

북한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를 겸했던 한·미 연합훈련이 1일 끝나면서 북측의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 포격설', '우도 점령설', '요인 납치·암살설' 등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제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도쿄(東京)신문은 2일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간부가 '연내 경기도를 목표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정보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북한의 연평도 포격 직후인 지난달 하순 인민무력부 간부가 '새해가 되기 전 경기도를 목표로 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정찰총국 간부가 '서해상의 한국 군함에도 큰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도 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보 관련 고위 관계자는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지 확인 중이지만 섣불리 판단할 내용이 아니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포격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바 없다"고 했다.

북한 851 미사일 부대의 훈련 모습.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도 점령설'을 제기했다. 그는 "북한은 같은 방식으로 재도발한 적이 없다. 항상 새로운 메뉴를 사용했는데, 기습 침투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그럴 경우 NLL(북방한계선)에서 6Km, 북한 함박도에서 8Km 떨어진 우도를 점령하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백령도 등 서해 5도와 인천 사이에서 유격수 역할을 하는 전략 요충지역인데도 전투 병력 1개 중대가 개인화기만 소지한 곳이 우도"라며 "이곳이 점령될 경우 서해 5도가 고립될 가능성이 크고, 직선거리로 80Km 떨어져 있는 인천이나 인천공항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했다.

국방장관 출신인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은 "추가 도발이 있다면 SA2, SA3 지대공 미사일과 야포 등을 이용한 철책선 후방 한국 군부대 지역을 타격하거나 인천공항 항행 안전 위협 등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우리가 서해에 집중하면 (북한은) 동해를 볼 것이고, 동해에 집중하면 서해를 볼 것"이라며 "해안포·장사정포에 집중하면 특수부대에 의한 서울시내 교란을 생각할 것이고, 서울 교란에 대비하면 사이버 테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갑진 전 해병대사령관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북한은 1999년 제1연평해전 이후 수상전 세 번, 수중전 한 번, 포격전 한 번을 했는데, 윗사람에게 잘 보이려면 더 강한 도발을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상륙전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군은 이밖에 휴전선에서의 국지전 도발, 동해상의 잠수함 침투 등과 같은 군사적 도발 외에 후방지역에서의 요인 납치 및 암살, 테러, 분열 책동 등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공세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이명박 대통령이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대통령 담화문'에서 "앞으로 북의 도발에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했고, 군은 북이 도발할 경우 피해 규모 등을 감안해 강력 응징한다는 입장이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PPP활발 전망…녹색산업 개화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법률투자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베네트 존스 LLP사는 ‘새로운 뉴딜(New Deal)’에 따라 캐나다 국내 주정부들이 적자를 각오한 사회간접자본 개발에 나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해당사는 “캐나다는 사회간접자본 개발에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주정부 시험 성적은 전반적으로 높은 편”
07/08 학년 주정부 시험(Provincial Exam) 점수가 공개됐다. 주정부 시험은 세컨더리 스쿨 졸업과 대학입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주요 시험이다.  셜리 본드(Bond) 주 교육부 장관은 “BC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높은 편”이라고 평가하면서 “교사들의 노력...
재무부 “내년도 GDP 평균 0.6% 성장전망”
BC주정부는 BC주 경기가 올해보다 내년에 더 힘든 국면을 맞이할 전망인 가운데...
  지난해 여름부터 불거져오던 신용문제가 올해 하반기 폭발하여 심각한 경제위기를 가져왔다. 상반기 베어스턴즈(Bear Stearns)가 도산하여 출렁였던 캐나다 주식시장은 6월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9월 리먼브라더스(Lehman Brothers)가 도산하면서 결정적으로...
집주인 마리화나 재배 주의해야
BC주 경기가 둔화되면서 오히려 마약범죄는 늘어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쉽게 돈을 번다’는...
“경제 살릴려면 실질적 해법 필요”
최근 발표된 BC 주정부의 경제 계획이 비판대에 올랐다.  짐 싱클레어 BC 노조(BC Federation of Labour) 위원장은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도, 주정부는 낡은 정책에만 의존하려 한다”면서 “특히 세금 감면은 오히려 주민들이 누려야 하는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릴...
주정부 "건축 프로젝트 계속 증가...경제 튼튼하다" 선언
캐나다 전국적으로 주거용 건물 착공물량이 줄어들고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거래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등 부동산...
첫 경기 남자스키 점프, 마지막 경기 남자 아이스하키
2008 베이징 올림픽 참관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중인 밴쿠버 2010년 동계올림픽준비위원회(VANOC) 위원들은 1일 현지에서 동계올림픽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2010년 2월12일 오후 6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어...
2010 동계올림픽 실내 경기장 중 최초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VANOC)는 7일 UBC 밴쿠버 캠퍼스내에 위치한 ‘썬더버드 경기장(Thunderbird Arena)’이 실내 올림픽 경기시설 중 최초로 완공됐다”며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UBC 썬더버드 경기장은 1963년 건설된 파더 보어 경기장을 2006년 4월부터...
주정부, 준설작업에 1000만달러 투입
BC주정부는 버나비 레이크(Burnaby Lake)에서 준설작업을 벌여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조정경기장을 부활시키고 호수내 어종과 야생동물 서식환경을 개선하겠다고 6일 발표했다. 고든 캠벨 BC주수상은 “버나비 레이크 재생사업은 로워 메인랜드 일원에 아마추어...
캠벨 주수상, 김문수 경기도지사 만나 서명 예정
캐나다 BC주와 한국 경기도가 자매결연을 맺는다. 고든 캠벨 BC주수상은 19일부터 21일까지 한국 서울과 수원을 방문하면서 한국정부 한승수 총리와 회담을 갖고 BC주 기술과 천연자원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BC주정부 홍보담당자가 15일 일정을 공개했다. 캠벨...
메달 디자인 내년 1월 30일까지 공모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경기 일정이 19일 발표됐다. 동계올림픽은 2010년 2월 12일 금요일에 시작돼 2월 28일 일요일 끝난다. 매일 평균 5회의 결승전이 벌어지고 금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국이 강세를 보여온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는 13일 남자 1500m...
캐나다 부동산 경기와 금융위기(하)
캐나다 6대 은행 중 하나인 캐나다은행(National Bank of Canada)이 이번 서브프라임 사태로 불량채권이 된 20억달러어치의 비금융권 보증 채권(non-bank asset backed commercial paper)을 자사 자산으로 구매를 했다. 캐나다은행이 고객의 돈을 이 금융상품에 넣었는데 이...
캐나다 부동산 경기와 금융위기(상)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글로벌한 전염’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태가 캐나다에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전문가 기고‘캐나다 부동산 경기와 금융위기’를 2회에 걸쳐 싣는다. 요즘 많은 시간을 보내는 베트남을 떠나...
밴쿠버 한인테니스회, 서울 테니스협회 초청
밴쿠버 한인테니스회(회장 신현섭)가 오는 10일 한국의 전직 테니스 선수들을 초청해 친선 테니스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친선경기는 서울과 밴쿠버 테니스 동호인 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밴쿠버 한인테니스회 회원과 서울 테니스회 회원 50여명이...
올해 주택 건설 경기는 둔화될 전망
지난 5월 침체를 보였던 주택 건설이 6월 들어 다시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도심지 주택 건설이 전달에 비해 14.8%나 늘어난 BC주가 주도하고 있으며 대서양 연안주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 6월 캐나다 전체에서 착공된...
신축을 시작한 리치몬드 올림픽 빙속 경기장 부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밴쿠버 선지는 지난 주 17일 모래와 침니로 구성된 경기장 부지 지반에 하자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빙속 경기장 신축 투자비용은 1억7800만달러에 달하나 내진능력이 국제기준에...
외국 시찰 16차례…건설비 상승으로 추가 재원 확보 시급
리치몬드 빙상 경기장 건설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세계 곳곳의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을 둘러보는데 든 예산이 50만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리치몬드 시의회는 올림픽 경기장 건설을 위해 올림픽 위원회 스태프, 정치인, 자원봉사자...
근로자 급여 인상·주거용 부동산 투자 붐· 요식업 시장규모 늘어
"지난해 경기는 좋았다" BC주 통계청이 보고서를 통해 내린 결론이다. 2004년 BC주 근로자 봉급 총
하키 경기를 관람하던 관중 120여 명이 일산화 탄소 가스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처음에는 관람객 중 약 40여 명이 가스 중독 증세를 보여 리지 메도우 병원을 찾았고, 이 후 병원 당국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리지 메도우 경기장을 찾았던 관람객들에게 경고...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