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근로자 5명 중 1명은 자택근무 중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2-07 11:44

지난 10년 사이 보편화…세제상 혜택 부여

자택 근무가 캐나다 사회에서 지난 10년 사이에 보편적인 근무 형태로 자리를 잡았다.


캐나다통계청이 7일 발표한 자택근무 관련 보고서를 보면 캐나다 근로자 5명 중 1명(19%)은 집 안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인구로는 약 180만명이 자택근무 또는 자택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자택 근무자 55%는 전문직 또는 관리직 종사자로, 거의 같은 비율이 대졸자다.

자택 근무 이유를 설문한 결과, 25%는 가내 사업 중이라고 밝혔고, 23%는 자택근무 환경이 통근 근무환경보다 더 나은 편이라고 답했다.

관련보고서는 인터넷과 컴퓨터 장비 발달에 따라 지난 10년 사이 자택 근무가 빠르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집 안에 사무실에서 일하는 이들은 대부분 전문지식을 활용한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 복수응답이 가능한 설문결과 자택 근무자 36%는 정보∙문화 사업에 34%는 금융∙보험∙부동산 및 임대업과 관련한 업무를 했다. 자택 근무자 중에는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29%) ▲상거래(27%) ▲교육(27%) 분야에 속해 일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캐나다 정부도 세법상 자택 사업자에게 사실상 혜택을 주고 있다. 자택 사업자는 업무의 50%이상이 집 안에서 이뤄지고,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소득이 발생하는 등 조건에 부합하면, 전기료 등 설비이용료, 주택보험, 모기지 이자비용, 관리비와 주택 임대료, 재산세 일부를 세금 공제에 활용할 수 있다.

캐나다 국세청은 관련 항목을 ‘business-use-of-home expenses’으로 정의해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加, 지난해 11월까지 4.4% 상승
지난해 캐나다 일부 직종에서는 상당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일어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캐나다 종업원명부를 기준으로 2009년 11월부터 2010년 11월 사이 주급이 평균 4.4% 오른 865달러17센트를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소득 증가 원인 중 하나는 근무시간이 길어졌기...
BC주 찾는 관광객 늘었다
BC주정부는 캐나다와 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1월에 10% 이상 늘어났다며 6개월째 관광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19일 발표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11월 BC주에서 1박 이상 체류한 외국 관광객(미국인 제외)은 17만512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7.5% 늘었다....
BC주는 늘어… 타주보다 세부담 적어
캐나다 가정의 씀씀이가 0.3% 줄었다. 캐나다 통계청은 17일 지난해 캐나다 가정은 평균 7만1120달러를 소비해 전년보다 0.3% 줄었다고 밝혔다. BC주민의 씀씀이는 7만3570달러로 0.6% 늘어 전국적인 감소추세를 따르지 않았다. 통계청은 1997년부터 가계지출설문조사를...
지난 10년 사이 보편화…세제상 혜택 부여
자택 근무가 캐나다 사회에서 지난 10년 사이에 보편적인 근무 형태로 자리를 잡았다. 캐나다통계청이 7일 발표한 자택근무 관련 보고서를 보면 캐나다 근로자 5명 중 1명(19%)은 집 안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인구로는 약 180만명이 자택근무 또는 자택에서 사업을 하고...
전일제 고용 줄고 시간제 늘어…학생 구직포기 현상
1만5000건 고용증가와 젊은 층의 구직포기로 인해 캐나다 전국 11월 실업률이 7.6%로 2009년 1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2일 캐나다 전국적으로 전일제(full time) 고용이 줄었지만, 시간제(part-time) 고용이 증가해 전일제 고용감소 효과를 일부...
실질 GDP 0.5% 상승 그쳐
캐나다 경제 성장률이 올 2분기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캐나다 통계청은 31일 2010년 2분기 캐나다 실질 GDP 분기별 성장률은 0.5% 상승에 그쳐 1분기 1.4% 상승보다 못했다고 밝혔다. 실질 GDP 연간 성장률도 1분기 5.8%에서 2분기 2%로 낮아졌다. 2분기 부진 원인에 대해...
정부 변경 고집에 정부자문기관도 반대
5년마다 한 번 시행하는 캐나다 전국 인구조사를 앞두고 설문지 길이와 무응답자에 대한 법적 제재 철회 문제가 캐나다 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인구조사를 할 때 일반 양식과 상세한 내용을 묻는 장문 양식(long-form census) 두 가지를...
캐나다 통계청을 사칭한 전화사기가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 캐나다 통계청은 5일, “2006년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벌금 납부를 요구한다는 피해신고 접수를 받았다”면서 이는 통계청과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일부 밴쿠버 한인 가정에도 이...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