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캐나다 중앙은행은 7일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전세계 경제회복이 기대한 대로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지만, 동시에 위험 요소도 늘어났다”며 경기회복의 둔화에 따라 기준 금리 동결 결정을 밝혔다. 중앙은행은 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향후 물가인상 요인이 없어 안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국제적으로 다른 지역 시장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캐나다의 경기회복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경제활동은 10월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캐나다 경제에 대해서 중앙은행은 여전히 회복 중 진단을 내렸다.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발표에는 수출입국 캐나다의 고민이 담겨있다. 중앙은행은 환율하락(캐나다달러 가치상승)으로 인해 수출회복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예상한대로 미국 민간내수 수요가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고, 신흥시장 경제권의 성장은 꾸준하기는 하나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럽은 지속적인 약세회복을 보일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가계지출은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늘어났고 사업투자도 왕성하지만 수출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 전망도 계속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이 부분이 캐나다 경제 성장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중앙은행은 일부 국가의 채무문제가 세계 금융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위험요소로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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