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헤이스팅스 공원이 새롭게 바뀐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2-10 12:38

밴쿠버시, 장기간 걸쳐 복합공원 만들 포부 밝혀

밴쿠버시가 헤이스팅스 공원과 PNE(Pacific National Exhibition) 부지 재개발 마스터 플랜을 완성하고 2일 밴쿠버 시의원 회의에서 공개했다. 이미 전문가 검토도 마친 상태다. 마스터 플랜은 헤이스팅스 공원과 PNE를 더욱 푸르고, 1년 내내 방문객이 찾을 수 있는 문화예술 복합장소로 만든다는 목적에 중점을 뒀다.

마스터 플랜이 완성됨에 따라 밴쿠버시는 2011년을 목표로 예산안(Capital Budget) 및 자세한 발전 계획을 작성 중이다. 최종 공원의 모습은 예산 마련 여부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도 있다. 헤이스팅스 공원 재개발은 완성까지 최소 20년을 염두에 둔 장기 프로젝트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스터플랜을 따르는데 드는 예상비용은 총 2억 860만달러 정도다.

밴쿠버에서 가장 큰 도시공원
헤이스팅스 공원 은총면적 66만 제곱미터 크기를 자랑하는 밴쿠버에서 가장 큰 도시공원이다.  1889년에 BC주정부가 밴쿠버시에 양도한 땅으로써, 현재는 PNE주최사 측이 밴쿠버시와 밴쿠버공원이사회를 대신해  공원관리를 맡았다.

공원 내 시설로는 경마장과 카지노,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케이트장으로 사용되는 퍼시픽 콜리시움, 축구장과 600미터 달리기 트랙이 있는 엠파이어 필드, 일본식 가든인 모미지 가든, 이탈리아 가든 등이 있다. 헤이스팅스 공원은 여름마다 밴쿠버 유일의 놀이공원인 플레이랜드와 PNE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2일 통과된 마스터플랜은 현재 헤이스팅스 공원의 쓰임새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헤이스팅스 공원을 주차장부터 건물까지 전체적으로 재정비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에 큰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밴쿠버시는 행사장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면 가장 많은 인원이 헤이스팅스 공원이 찾는 PNE축제 장소와 플레이랜드 놀이공원 입장객수가 매일 8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플레이랜드의 경우에는 일부 주차장을 이용해 규모가 지금보다 커진다.

이 밖에도 변화되는 부분은 많다. 생태계 측면에서 버라드 인렛과 해이스팅스 공원 내 4헥타르 규모의 자연 보호지역(Sanctuary)을 연결한다. 또, 뉴 브라이턴 파크와 바닷가를 잇는 자전거∙도보 전용도로를 만들어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일대를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밴쿠버시가 지향하는 ‘그린 시티 만들기' 일환이기도 하다.

기존에 있는 앰피시어터, 페스티벌 플라자, 라이브스톡 빌딩 등을 재보수해 총칭 ‘하트 오브 더 파크’라 부르며, 이 자리를 각종 페스티벌과 행사 등이 열리는 곳으로 만들려는 계획도 있다. 전시전용건물도 새로 지어진다. 북서쪽에 주차장건물이 새로 들어설 예정임과 동시에 주차공간을 넓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마스터 플랜에 대해 반대의견도 있다. 가장 큰 반대 목소리는 놀이공원이 더 커지는 등 헤이스팅스 공원이 상업적으로 변하는 것을 우려 떄문이다. 주차장 위치나 갯수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고, PNE와 플레이랜드 방문객수가 늘어나면서 발생할 소음을 걱정하는 주민도 상당수였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90%에 가까운 응답자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많은 지금의 헤이스팅스 공원이 20년 후에 계획한대로 바뀐다면 시에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큰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사진출처=밴쿠버시 웹사이트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샤네시∙포인트 그레이 지역 관심 많아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집이었던 저택이 최근 팔렸다고 비즈니스인밴쿠버(BIV)가 10일 보도했다. 밴쿠버 샤네시(Shaughnessy) 지역에 있는 이 집(3489 Osler St.)은 12년 전에 지어져 1750만달러에 처음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매물 등록 당시에 판매호가는 2200만달러였다. 집...
밴쿠버시, 장기간 걸쳐 복합공원 만들 포부 밝혀
밴쿠버시가 헤이스팅스 공원과 PNE(Pacific National Exhibition) 부지 재개발 마스터 플랜을 완성하고 2일 밴쿠버 시의원 회의에서 공개했다. 이미 전문가 검토도 마친 상태다. 마스터 플랜은...
전국적으로는 건축허가 감소
캐나다 전국에서 10월 건축허가 총액이 6.5% 감소했으나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늘어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서 건축허가 신청이 크게 줄면서 캐나다 전국 10월 건축허가 총액이 9월에 비해 6.5% 줄은 62억달러라고 밝혔다. 10월 주거용 건축허가는...
표준가격 58만80달러…6월 이후 변화 없어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11월 메트로밴쿠버 지역내 주거용 부동산 판매량이 지난 4개월간 수치와 비교할 때 늘어났다고 2일 발표했다. 11월 메트로밴쿠버 주거용 부동산 판매량은 2509건으로 10월보다 7.4%, 3083건을 기록했던 지난해 11월보다 18.6% 늘었다. 협회는...
애보츠포드는 2006년 캐나다 인구조사 츠결과에 따르면 BC주에서 5번째, 캐나다에서는 23번째로 큰 도시다. 메트로 밴쿠버처럼 광역 애보츠포드로 구분된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애보츠포드에는 국제공항이 있고, '트레이덱스(TRADEX)'로 불리는 대형 전시관과...
시청, 손실 줄이기 위한 조치 시급
밴쿠버 시청이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촌을 임대용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선수촌을 개발한 밀레니엄 디벨로프먼츠는 밴쿠버 시청의 구제금융 7억4000만달러를 갚지 못해 법정관리 상태에 있다. 분양이 만료되지 않은 결과다. 이 가운데 밴쿠버 시청이...
랭리시를 제외한 랭리 지역은 랭리 타운쉽(Township)에 속한다. 타운쉽의 우리말 사전정의는 군구(郡區)로 군의 부속지역으로 정의하고 있지만, BC주에서 타운쉽은 도시가 아닌 자치단체가 있는 지역을 뜻한다. 또 다른 정의에 따르면 타운쉽은 36평방마일(약...
주택구입능력지수 3분기 개선
BC주 주택구입능력지수가 지난 3분기 개선됐다고 로열은행(RBC)이 29일 발표했다. 주택구입능력지수는 주(州)별 납세 전 평균가계소득에서 주택보유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을 백분율로 표시하는 지수다. 로열은행은 3분기 동안 저금리가 유지되고, 가격이 소폭 내려...
경기 회복이 주택시장에 청신호
최근 발표된 캐나다 주택 모기지 공사의 4분기 ‘캐나다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4분기와 내년도의 주택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평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밴쿠버 다운타운의 최고층 랜드마크
신규 프로젝트 어제와 오늘 밴쿠버 다운타운의 상권의 핵심이자 가장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알버니(Alberni)와 뷰트(Bute) 거리가 만나는 곳에는 가까이서는 꼭대기를 보기 힘든 밴쿠버...
Who’s Building BC <건설업체 ZOOM IN>  All Weather Windows: 건물의 유리창과 문은 우리가 맡는다 캐나다 최대 규모의 생산 및 공급 업체 올 웨더 윈도우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윈도우와 도어...
신규 프로젝트 어제와 오늘- Brandywine in Richmond
세련된 외관과 편리한 주변환경 리치몬드내 가든시티(Garden City)와 펀데일(Ferndale) 로드가 만나는 마스터 플랜 주거지 맥레난 노스(McLennan North) 커뮤니티에 지어진 브랜디와인(Brandywine)단지는 모든것을 갖춘 타운하우스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리치몬드에서 새로...
밀레니움 워터 프로젝트 주인 바뀌어
분양이 안돼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10년 올림픽 선수촌 빌리지 밀레니움 워터 프로젝트가 결국 법정관리로 넘어가 17일 밴쿠버시에게 넘어가게 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밴쿠버 올림픽 선수촌을 건설한 밀레니움사는 올림픽 이후 수백여채 이상 남은...
파이버 시멘트 사이딩의 월드 리더 JamesHardie
Who’s Building BC-건설업체 ZOOM IN 주택의 마감 공사나 건설에서 꼭 필요한 파이버 시멘트 사이딩 전문회사인 제임스하디사는 그 역사가 100년도 훨씬 넘은 1888년에 처음 시작되어 회사의 구조가 바뀌고 주식시장에 상장 되면서 지금은 파이버 시멘트 사이딩 부문에서...
시청 빌려준 7억4000만달러 못받아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촌 개발사가 밴쿠버시청이 제공한 구제금융을 갚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가 시청 재정에 문제가 될 전망이다. 선수촌을 개발한 밀레니엄 디벨로프먼츠(Millennium Developments)는 밴쿠버 시청이 구제금융으로 제공한 약 10억 달러 중...
2011년 부동산 전망 보고서 발표
내년의 BC주 부동산은 금년에 비해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발표된 BC주 부동산협회의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BC주의 총 주택 판매 예상치는 7만9700 유닛으로 2010년에 비해 조금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BC주 부동산 협회의...
신규 프로젝트 어제와 오늘- Point in New Westminster
로얄시티에서 강 내려다보는 22층 콘도   뉴 웨스트민스터에 지난 2007년 완공된 어니(Onni)사의 콘도 포인트(The Point)는 총 22층의 콘크리트 건물로 주거용과 사무실로 함께 쓸 수 있는 다목적 유닛 15개와 1층의 소매공간을 비롯해 총 154세대를 보유하고 있다. ...
건설업체 Zoom In-JELD-WEN
Who’s Building BC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직접 디자인 건물의 창문과 문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젤드-웬(JELD-WEN)은 지난 1960년 진취적인 사업가 기질을 가진 리차드 웬딧(Richard Wendt)이 미국 오레곤 주의 제재소를 다른 4명의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인수하며...
포트 코퀴틀람에서 7번 고속도로를 타고 피트 리버(Pitt River)를 건너서 피트 메도우와 메이플 리지를 지나면 거의 1시간 만에 미션에 이른다. 미션은 행정분류상 군(district)에 속하며, 메트로 밴쿠버의 바깥에 자리한다. 미션의 남쪽 이웃은 애보츠포드다. 북쪽...
CMHC 가격 상승세 유지 전망
밴쿠버 주택가격 상승세가 내년까지 둔화된 상태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가 15일 발표한 가을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앞서 나온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의 2.3% 평균가격 하락 전망과는 반대되는 예상이다. 단 CMHC도 애보츠포드 일대...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