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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폭동 우려’ 보고서에 비난 여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9-24 00:00

연방 의원들, ‘선동적 내용’ 반격
캐나다의 이민정책을 비난하며 대도시의 인종 폭동 가능성을 경고한 프레이저 연구소의 보고서에 대해 일부 연방의원과 이민 정책 지지자들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들은 이 보고서의 내용이 캐나다의 이민정책에 대해 솔직하고 광범위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고 인정하는 한편 이 보고서의 저자인 전직 외교관 마틴 컬래컷 씨에 대해서는 선동적인 주장을 펼침으로써 인종주의자들에게 탄환을 안겨준 격이 됐다며 비난했다.



캐나다 민족문화 위원회의 아나 치아파 이사는 저자가 인종편견과 정부예산삭감으로 인해 비롯된 경제문제를 이민자들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대만 출신으로 밴쿠버 이스트 지역의 지역구를 맡고 있는 소피아 륭 자유당 연방의원도 자신은 1962년 유학생 신분으로 캐나다에 발을 내딛은 이래 국가를 위해 많은 공헌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보고서의 선동적인 내용을 비난했다. 하원에서 시민권 및 이민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폰태나 자유당 연방의원은 매년 25만 명 정도의 이민자를 받아들이고 있는 연방정부의 현 이민정책이 적절한 것인지에 대해 좀 더 광범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보고서가 인종편견을 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前) 복합문화부 장관 헤디 프라이 씨는 처음에는 이민자들을 문제삼는 목소리가 커지겠지만 그런 분위기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캐나다인들의 포용력은 뿌리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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