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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벨리에 열차도입 가능성 검토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2-17 13:11

BC주 교통망정비 보고서 발표

BC주정부가 기차도입을 포함한 프레이저벨리 일대 대중교통망 정비 계획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보고서 내용은 대부분 기획안으로, 현재 확정된 내용은 없다. 보고서는 프레이저벨리 대중교통 이용자가 현재 연간 270만명에서 2030년에 15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시각에서 미래를 대비해 검토하기 위한 내용”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 가운데 보고서에는 밴쿠버-미션 구간을 운행 중인 통근기차 웨스트코스트익스프레스를 늘려 운행하는 방안과 써리-칠리왁 구간 ‘인터얼반라인(Inter-urban line) 신설 가능성을 담았다.

주정부는 인터얼반라인을 도입하면 연간 비용이 약 7000만달러가 소요돼 다른 대중교통편보다 많은 비용이 들지만, 이용자들은 고급버스 서비스에 내는 탑승료보다 더 높은 비용을 감수하고 기차에 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 예산으로는 인터얼반라인 도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프레이저벨리 대중교통 예산은 연 1000만달러 규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관련 예산도 자체적으로 충당되는 것이 아니라 예산 47%는 주정부가 교부금으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역 재산세와 이용료를 통해 충당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률도 낮다. ▲애보츠포드 ▲칠리왁 ▲호프 ▲켄트 ▲미션 ▲해리슨 핫스프링 일대에 매일 각종 교통편을 이용한 이동은 80만건이 발생하나, 이중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1%에 해당하는 단 8000건에 불과하다. 또 주민 80%는 지역 사회 내에서 이동해 장거리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도입 우선 순위는 뒤로 밀린다.

보고서는 이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일단 고속교통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미션-애보츠포드와 칠리왁 ▲밴쿠버-써리-랭리와 메이플리지를 연결하는 고속코치버스 네트워크 마련을 제안했다. 또한 이동인구가 적은 지역에는 동네버스, 핸디다트, 호출버스 등으로 교통수요를 해소할 수 있다고 봤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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