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 앞서 전망보다 나을 것”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캐나다 일부 시중은행이 이전에는 낮춰 잡았던 내년 캐나다 경제성장률을 다시 상향 수정하고 있다.

TD뱅크그룹은 15일 2011년 캐나다 경제성장률을 2.6%로 지난 발표보다 0.6%포인트 높였다.

TD는 ▲부동산시장의 평탄화 ▲높은 가계부채 ▲이전보다 가라앉은 소득증가 ▲줄어든 경기부양 자금 등으로 경제성장률을 낮출 요인들은 존재하지만,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예상을 바꿨다. TD는 2011년 미국의 실질GDP성장률이 3%에 다다를 것으로 보았다. 앞서 전망보다 1%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다른 상향 조정 요인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내년 중반까지 기준금리를 1%로 유지하면서,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소비가 캐나다 국내에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CIBC월드마켓도 4분기 캐나다 수출이 기대보다 늘어났다며 2011년 캐나다 실질 경제성장률을 상반기 2.6%, 3분기 2.4%, 4분기 1.8%로 예상 발표했다. 이 전망 역시 미국으로 수출이 이전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제가 있다.

CIBC는 “단 강한 캐나다 달러(환율약세)는 캐나다의 도전과제로 남아있고, 캐나다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를 둔화시키려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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