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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사기에 참 좋은 때지만…”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2-20 14:14

캐나다인 현재 경제 상황에 불만

“지난 몇 개월간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면서 12월 경제를 보는 캐나다인의 머리 속에는 부정적인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TNS가 최근 캐나다 소비자를 상대로 소비자신감지수를 조사한 결과 12월 지수는 96.1로 한달 전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지수 100선 미만이면 소비가 억제되는 상황을 뜻한다. 마이클 앤트콜(Antecol) TNS캐나다 부사장은 “연말 캐나다인의 경제 전망은 암울(Gloomy)하다고 표현할 수 있다”며 “올해 말 경제는 소비자신감 차원에서 보면 잘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소비자신감지수를 구성하는 요소 중에 현재 체감지수가 89로 가을에 비해 4.5포인트 떨어졌다. 미래 기대지수는 104.6으로 다소 높지만, 지난 조사에 비해 1.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자금이 있다면 현재는 주요 상품을 구입하기 좋은 때라는 판단이 캐나다인 사이에 서있다. 구입 지수는 97로 11월에 비해 1.9포인트 높아졌다. 앤트콜 부사장은 “각 소매상이 저가 판매에 열을 올리는 지금이 구입 적기 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이런 상황은 2011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캐나다인은 채무와 소득 비율로 볼 때 미국인보다 더 높은 부채비율을 보이고 있어 소비가 크게 일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련 지수는 현재와 미래의 일자리, 가계소득, 경제상황과 상품 구입의사를 설문해 작성된다. 설문은 12월6일부터 12일 사이 캐나다 거주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오차율은 ±3.1%포인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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