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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것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2-20 15:23

당장 위협보다 잠재적 위협에 대해 우려하는 경향

7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올해 두려움을 느낀 대상을 설문한 결과, 캐나다인은 1순위로 생활비 상승을 들었다. 이어 ▲기후변화 ▲자연환경 파괴 ▲암 ▲과속 또는 난폭 운전자 순이었다.

설문조사를 시행한 캐나다 보험그룹 RSA는 20일 관련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캐나다인은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나 사회 안정 문제에 대한 두려움이 적었고, 공통적인 두려움이 뚜렷하게 드러나기 보다는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여러 사안으로 분산돼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RSA는 보고서를 통해 안정적인 캐나다사회의 특성과 가급적 위험을 피하는 캐나다인의 경향이 설문결과에 반영됐다고 추정했다.

예를 들어 내년도 가파른 물가상승이 예상되는 중국인은 캐나다처럼 생활비 상승을 꼽기 보다는 지진에 가장 큰 두려움을 느낀다고 밝혔고, 폴란드인은 음주운전이 가장 위협적이라고 밝혔다.


퓨처서치사 리차드 워즐(Worzel) 대표는 “다른 나라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당장 신체에 닥칠 수 있는 위험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선택한 반면, 캐나다인은 실제로 체감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요소들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위험이 실체화되기 전부터 캐나다인은 우려를 표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RSA는 “캐나다인은 위험회피 성향이 있다”며 캐나다인은 문제가 실체화되기 전에 대응책부터 고민하는 특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워즐 대표는 “캐나다인은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를 갖고 있으면서, 모순되게도 이런 태도 자체를 우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각 나라별로 두려움을 느낀 대상 1순위를 보면 ▲영국-반사회적 행동 ▲스웨덴-자연환경 파괴 ▲폴란드-음주운전 ▲중국-지진 ▲아랍에미레이트- 생활비 상승 ▲아르헨티나-마약 등이다.

각 나라별로 아동이 두려워하는 대상을 설문 결과 캐나다는 영국, 스웨덴, 아르헨티나와 공통적으로 ‘다른 아이가 나를 괴롭히는 것’을 꼽았고, 폴란드는 약품 복용, 중국은 전염병, 아랍에미레이트는 음식 내 위험물질을 뽑았다.

한편 미래 학자들은 새로운 두려움이 100년 이내에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면 유전자 정보 남용과 가상세계에 빠져 현실세계에서 활동하지 않는 상황 등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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