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임대료지원 받는 가정, 밴쿠버 선수촌 입주

The Canadian Press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2-23 11:18

시청, 복지주택 숫자 원안의 반으로 줄여 시행

밴쿠버 올림픽 선수촌이 빈 집이 된 지 9개월만에 월임대료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이 입주하게 됐다.

밴쿠버 시청은 지난달 코오퍼레이티브 하우징 페더레이션(코업하우징)과 관리 계약을 맺었으며, 임대비 지원을 받는 이들이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 밴쿠버 시장은 “크리스마스에 맞춰 선수촌에 새 집에 입주가 시작됐다는 것은 좋은 뉴스”라며 “입주하는 이들은 BC하우징과 GF스트롱의 입주희망자 대기명단에 오랫동안 이름을 올렸던 이들”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시청은 올림픽 선수촌에서 몇 세대를 월임대료 지원을 받는 가정을 위한 복지주택으로 설정했는지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청 성명에 따르면  코업하우징이 운영하는 임대용 252세대 중에 거의 반을 복지주택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반은 경찰, 소방수, 간호사와 기타 사회기초 용역 분야에 일하는 근로자에게 시장가격으로 임대될 예정이다.

선수촌내 복지주택 세대수는 원안의 400세대에서 거의 반 수준으로 줄었다. 예산초과된 건축비와 판매용으로 지어진 600여 세대 판매 부진으로 발생한 막대한 적자를 충당하기 위한 조치다. 밴쿠버 시청은 개발사에 10억달러를 구제금융으로 특별 대출해줬으나, 개발사 밀레니엄 디벨로프먼츠는 이중 7억4000만달러를 갚지 못하고 올해 11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밴쿠버 시청은 언스트앤영(E&Y)을 관리사로 정하고, 선수촌을 관리∙처분해 손실을 충당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밴쿠버 시청은 미분양 400세대를 2011년에 매각하기 위한 판매전략을 수립 중이다.
The Canadian Press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시청, 복지주택 숫자 원안의 반으로 줄여 시행
밴쿠버 올림픽 선수촌이 빈 집이 된 지 9개월만에 월임대료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이 입주하게 됐다. 밴쿠버 시청은 지난달 코오퍼레이티브 하우징 페더레이션(코업하우징)과 관리 계약을 맺었으며, 임대비 지원을 받는 이들이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레고어...
2009년 완공 예정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촌 공식 기공식이 10일 오전 온타리오가와 1번가에서  열렸다.선수촌은 밴쿠버시 펄스 크릭 남동부에 60만 평방피트, 총 2800명 선수와 임원을 수용할 수 있는 600세대로 구성돼 자리잡게 된다. 완공은 2009년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