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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임업수출 지난해 불황딛고 반등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2-24 13:35

아시아 수요 증가가 원인∙미국 수요는 줄어

아시아의BC주 목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BC주가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공략하기 시작한 중국 덕이다. 대중 목재 수출 그래프는 2008년 중반부터 상승세를 그려왔다. 반면,  BC주 전체 목재수출 중 약 70%를 차지하는 등 주요 목재 수출국이었던 미국은 2004년부터 수요가 점점 줄어들어 2010년 중반에 40%를 겨우 넘었다.  같은 기간 대중 목재 수출량은 전체의 20% 가량이다. 2004년 4%였던 것에 비해 미국 수요와의 격차가 많이 줄어든 것이다. 

BC주는 불경기로 신음하는 일본 대신, 중국을 대안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수출길을 모색해왔다. 일본은 지난 40여년간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BC주의 수출시장이었다. 그 일환으로 BC주는 올해 7월경 중국 북부지역에 BC주 목재 및 목조건축 기술을 보급하는 새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팻 벨(Bell) BC 산림부 장관은 22일 비즈니스인밴쿠버(BIV)와의 인터뷰에서  “2010년 BC주  임업 분야는2009년 경기 불황을 딛고 반등해 여느 해보다 바빴다”고 말했다. 실제로 프라이스워터하우스(PwC) 리포트가 발표한 기업 실적을 보면 웨스트 프레이저 팀버나 캔포 기업 등 서부 캐나다 임업 분야의 대기업은 올해 2분기에 큰 흑자를 냈다. 

벨 장관은 또한 앞으로 아시아의 BC주 목재 수요가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낙관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과 일본에 보낸 목재가 전체 수출량의 42.8%로 미국(40.4%)보다 근소한 차이로 늘어나기도 했다.  한편, 마이클 암스트롱(Armstrong) PwC실장은 벨 장관과 다소 다른 견해를 내놨다. 암스트롱 실장은 “최근 아시아 수요가 증가했더라도 미국 수요가 급감한 것은 비관적”이라며 “아시아가 따라잡고는 있지만 미국 부동산 시장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하면 미국 수출시장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BIV에 밝혔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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