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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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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8-31 00:00

"한국어 교육은 중요합니다"

세인트 조셉 병원과 공동으로 4만 5천 달러 모금
한국과 중국 커뮤니티가 같이 한 최초의 모금행사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밴쿠버 한국어학교(교장 명정수)가 28일 공동으로 기금마련 행사를 주최한 마운트 세인트 조셉 병원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모금 행사를 통해 조성된 4만 5천 달러를 전달 받았다.
이번 모금 행사는 중국계가 설립한 마운트 세인트 조셉 병원 기금 마련과 밴쿠버 한국어 학교의 운영기금 마련을 위해 공동으로 진행됐었다.
마운트 세인트 조셉 병원 재단 이사장인 프란시스 호씨와 디렉터 그레이스 초이씨 등 중국계 인사들은 밴쿠버 한국어 학교 이사장인 서병길씨와 같이 모금행사를 벌여 95개의 기업체와 2백20 여명의 개인들로부터 후원과 기부금을 전달 받았다. 특히, 지난 7월 14일에는 기금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해 30여명의 한인을 비롯한 120여명이 참가해 모금행사를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최초로 한인들과 중국인들이 각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한 기금 조성을 함께 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깊으며 결과도 좋아 기대치 보다 많은 금액을 모금할 수 있었다.
세인트 조셉 재단 이사장 프란시스 호씨는 "한국 커뮤니티와 함께한 이번 기금 마련 행사를 통해 다양한 참여자들을 끌어올 수 있었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어 좋았다"며 "두 커뮤니티가 함께 힘을 합쳐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 참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어 학교의 서병길 이사장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게 해준 여러 업체들과 각 단체장, 개인 후원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단기적으로는 한국어 학교의 질을 높이는 일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는 10년이 걸리던 20년이 걸리던 독립적인 한국어 학교를 세우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를 모르는 한인 2세들로 하여금 모국어를 배우게 함으로서 이중 언어 능력을 기르고 캐나다 내에서 한국인의 주체성을 가질 수 있게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밴쿠버 한국어 학교는 1973년 설립 이래로 많은 학생을 배출했으며, 앞으로 한국어 학교 출신 2세를 이사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 이사장은 "아직까지 한인들 사이에는 자신이 생활하고 자녀들이 자랄 커뮤니티에 대한 기부문화가 자리 잡히지 않았다"며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환원이 우리 사회를 골고루 발전시키고 풍요하게 만드는데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금 마련 골프대회가 열린 포인트 그레이 골프장에서는 내년도 LPGA 캐네디언 참피언쉽을 개최하게 되어 내년 여름에는 밴쿠버에서 많은 한국 여성 골퍼들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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