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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한국 전통 무용 축제' UBC 첸 센터에서 열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9-16 00:00

"문화로 보여주는 한국의 위상"

'추석맞이 한국 전통 무용 축제' UBC 첸 센터에서 열려

오는 21일(토) 저녁 7시 추석을 맞아 밴쿠버 한국 무용단(단장 정혜승)이 미국 달라스의 박성신 무용단과 함께UBC 첸센터(Chan Centre)에서 대규모 무용 공연을 한다. 이번 행사는 제대로 된 대규모 공연장에서 캐네디언과 교민 모두를 위해 정식으로 갖는 첫번째 한국 무용 행사로, 월드컵으로 한층 올라간 한국의 위상을 문화로 보여 준다는 취지를 담았다.

'추석맞이 한국 전통 무용 축제(Autumn Moon Korean Dance Festival)'를 준비하고 있는 밴쿠버 한국 무용단의 정혜승 단장은 "이곳 주류 사회와 각 커뮤니티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과 독특함을 보여줘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며 "중국, 인도, 아랍권 등 각 커뮤니티 단체장들은 물론 이곳에 나와있는 각국의 공관장들에게도 참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과거 한국의 문화 행사가 커뮤니티 센터의 체육관이나 세컨더리 스쿨의 부속건물에서 열렸던 것과는 달리, 주류 문화의 경연장으로 1천 3백 여 석을 보유한 대형 공연장에서 이루어진다는 것부터 큰 의의가 있다.

또한 한국의 전통 명절인 추석을 맞아 캐나다 사회에 한국 고유의 문화를 소개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한국 교민들과 이곳 캐나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공연은 1부, 2부로 나뉘어 90여분간 진행되는데 1부에는 화관무, 진주검무, 천년의 꿈(관음보살무), 살풀이, 장고춤, 아리랑이 공연되며 2부에는 삼고무, 달빛환상(창작무), 교방무, 무당춤, 환희(창작무), 부채춤 등이 계획되어 있다.

정단장은 "이번 공연은 한국 무용의 다양함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일반인들은 '이런 한국 무용도 있었나?' 생각할 정도의 다양하고 화려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같이 공연하는 박성신 무용단은 미주 한국 무용협회의 소속으로 텍사스 달라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무용단이며, 밴쿠버 한국 무용단과 같이 추는 장고춤을 비롯한 찬조 공연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전설적인 무용가 최승희옹으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관음보살무'와 그의 제자 김백봉류의 '화관무' 등이 무용 전공자들에 의해 일반에 공개되기 때문에 더욱 귀추를 모으고 있다.

밴쿠버 한국 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정혜승 단장은 지난 97년부터 각 커뮤니티와 광역 밴쿠버 각 지역 문화 행사에 한국춤을 선보이며 활발히 문화 사절단 역할을 했으며, 금년초에는 '대한매일신보'에서 만드는 인물록인 '여성명감'에 캐나다에서 국위선양을 한 무용가로 오르기도 했다.

공연을 앞두고 교민들에게 정씨는 "한인들이 추석을 맞아 고국의 향수를 느끼며 한국 전통 무용을 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이 참석해 주시길 기대한다"라며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보여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문화의 잔치에 한인들이 많이 와야 한다며 교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했다.

한편 이번 한국 전통 무용 공연을 앞두고 많은 캐나다인들이 티켓을 구입했으며, 밴쿠버 한국 무용단이 지난 6년간 이곳에서 활동하면서 교류를 맺은 각 나라의 커뮤니티, 캐나다 미술인 협회 등에서 많은 호응과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입장권은 가까운 티켓마스터나 한인신용조합, 한국 식품점 등에서 구할 수 있다. 공연장 The Chan Centre(UBC내) 6265 Crescent Road. 문의 604-415-5710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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