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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해, 오는 해 한인에게 물었습니다 <한인단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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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0-12-30 16:38

가는 해, 오는 해 한인에게 물었습니다 <한인단체장>

 

가는 해 질문: "2010년에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오는 해 질문: "2010년에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오유순 밴쿠버 한인회 회장

가는 해는…
“참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는 한국팀의 선전이 참 신나는 일이었는데, 연말에 접어들면서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라는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볼 때 그 유가족들이 어떻게 견딜까 마음이 아픕니다. 남북이 아무쪼록 화해해서 그런 일이 또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해는…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당연히 코리언 센터와 양로원 건립을 위한 준비를 갖추는 것입니다. 지금 코리언 센터 기금은 9만3000달러 정도를, 양로원 건립 기금은 5만달러 정도를 모았습니다. 내년에 어느 정도 준비가 갖춰지면 좋겠습니다. 별도로 희망이 있다면 한인사회가 잘 살고, 또 사업체도 잘 됐으면 합니다”

이용훈 밴쿠버 노인회장

가는 해는…
“동계올림픽부터 G20 서울 정상회담까지 한국과 캐나다에서 여러 가지 큰 행사가 있었던 한해 같습니다.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사태 등 금년 한해는 격동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노인회는 교민사회로부터 십시일반 도움을 받아 큰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뤘습니다. 노인을 성의있게 도와주는 한인사회에 감사드립니다”

오는 해는…
“노인회가 캐나다 사회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서 만약 제도가 있는데 이용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혜택을 받도록 할 생각입니다. 한인회관 매각 건은 노인회원이 편하게 왕래할 수 있고, 행사를 치룰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면 협력할 계획이 있습니다. 또 현재 노인학교에서 20명이 배우는 컴퓨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배우겠다는 회원이 많아 이 분들이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손병헌 재향군인회 회장

가는 해는…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전쟁을 바라보는 세대간의 시각차이를 알아보고 모양보고 바른 안목을 갖도록 하는 행사를 많이 기획했었는데 시행에 옮기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중 재향군인회 회원을 비롯해 많은 6·25 참전용사가 참여한 골프대회도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북한의 천안함 격침과 연평도 포격을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자존심이 상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오는 해는…
“내년은 가평 전투가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6·25 기념행사에 가평 전투에 참전했던 캐나다 참전 용사들을 초청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날 가평 전투 60주년 기념행사를 함께 가질 예정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6·25 전쟁을 바라보는 세대간의 시각차를 극복하기 위한 행사를 추진하고 싶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허형신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회장

가는 해는…
“통합소비세(HST)도입에 대해 실협이 반대하는 캠페인에 조력해서, 내년도 폐지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이끌어 내는데 협회가 일조한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현재 담배회사의 불공정한 공급가격이 현안으로 떠올라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올해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협회가 내세울 것이 많지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오는 해는…
“이루고자 하는 일은 담배회사가 불공정 거래를 인정하고 상황이 종료됐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캐나다의 한인 실업인 협회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고, 주류 사회에도 광고를 통해 알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계와 인도계 실협과 연합해 대응할 것입니다. 장기간 경제 침체로 한인 업체 매출이 많이 줄었습니다. 바라는 바로는 각 실협 회원이 기쁘게 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2011년에는 마련됐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HST문제, 담배와 술 판매관련 규제가 풀렸으면 합니다”

신두호 한카재단 총회장

가는 해는…
“제가 회장으로 있던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캐나다서부협의회가 2010년에 많은 활동을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3년째 캐나다 장차관급 인사를 초대해 한카포럼을 연 것을 비롯해 산행 대회를 열어 모은 성금을 한인 사회와 뜻깊은 곳에 기부한 것, 평화통일 기원 축구대회 개최 등이 올해 평통의 주요활동이었습니다. 천안함∙연평도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평통 회장 자격으로 CBC등 주류 언론의 인터뷰에 응해 한국의 입장을 전달한 것도 생각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산 오르는 재미에 푹 빠져 살았습니다. 워싱턴주 마운틴 레이니어 산 등반은 참 큰 도전이었습니다. 또, 혼기가 찬 아들∙딸이 현재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을 저희 부부에게 소개시켜준 것도 기억에 남네요.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컸구나 싶구요”

오는 해는…
“평통 회장으로서의 임기는 내년 6월 말까지입니다. 그 이후엔 15기 평통 멤버가 새로 선발되어 활동할 것입니다. 그 전 5월에는 평통이 서부 캐나다와 알래스카를 포함한 5개 도시를 초대해 한인 축구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지난 11월 말에 발족한 한카재단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한카재단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니, 책임과 소명을 가지고 한인사회를 캐나다 사회와 잇기위해 열심히 활동 하겠습니다” 

 

취재·사진=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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