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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한국 초등학교 과정 병행하는 '프레이저밸리 리더스 클럽'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9-21 00:00

캐나다와 한국 초등학교 과정 병행하는
'프레이저밸리 리더스 클럽'

한국 초등학생 대상으로 미션에서 운영
정규 수업 후 한국 교과목 배워

캐나다의 정규 교과 과정을 밟으면서 방과 후에는 한국 교과목을 배울 수 있는 단기 조기 유학 프로그램이 미션 지역에서 시작된다.

예스 컨설팅(Y.E.S. Consulting Ltd.)은 미션 교육청과 함께 오는 1월부터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 유학 프로그램 '프레이저밸리 리더스 클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조기 유학생들이 현지 학생들과 함께 공립 초등학교에서 영어로 정규 수업을 받는 한편 방과 후에는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를 대비해 한국 교과목을 배운다는 점이다. 부모를 동반하지 않고 혼자 유학 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홈스테이 배정에서부터 등·하교 서비스, 방과 후 생활 지도까지 제공된다. 홈스테이는 미션 교육청에서 선정한 캐네디언 가정에 배치되며 휴일과 방학에는 개인 선택에 따라 현장 학습과 예체능 교육, 레저 스포츠 활동도 할 수 있다.

캐나다와 한국 초등학교 교과 과정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은 이미 델타 지역에서도 한국 조기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2개 과정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이 학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한국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국 교과 과정에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프레이저밸리 리더스 클럽'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미션 지역 10개 초등학교에 분산 배치되어 오전 8시 30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는 정규 수업을 받고 방과 후에는 앨버트 맥마혼 초등학교에 모여 주당 10시간 정도 국어, 한문, 수학, 사회, 영어 문법 등 한국 교과목 수업을 받는다. 방과 후 프로그램을 위해 예스 컨설팅은 한국 교과목을 지도할 수 있는 교사들을 한국에서 선발, 초청할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 참가 학생과 스탭들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꾸며질 프레이저 하우스에 컴퓨터 시스템을 설치, 한국에 있는 부모와 화상 채팅이나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고 부모들이 자녀의 생활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마더스 모니터링 시스템'(Mother's monitoring system)도 운영할 계획이다.

예스 컨설팅은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 설명회를 열고 지원 신청을 받는다. 프로그램 등록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며, 영어와 적성 검사를 거쳐 선발한다. 비용은 미션 교육청에 납부하는 1년치 수업료 1만1천250달러와 홈스테이 비용, 의료보험료, 가디언 비용, 한국 교과 교육비 등을 포함 연간 3만8천 600달러 선. 예스 컨설팅은 1차로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학생들은 1월 중순 이곳에 도착해 준비 과정을 거친 후 2월부터 정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다.

예스 컨설팅 이사장 이원일 씨는 "미션은 밴쿠버에서 차로 약 5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전원 도시로, 아직 한인 인구가 적은 편"이라며 "최근 조기 유학이 늘어나면서 기러기 가족이 늘어나고 있는데 부모가 따라오지 않더라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이곳에서 유학 생활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문의 (604) 306-6959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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