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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민 올해 공과금 부담 늘어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1-06 11:07

중산층 연500~600달러 추가 부담

올해 BC주에 거주하는 중산층 세금과 공과금 부담이 총 500~600달러 늘어나게 됐다고 캐나다납세자연맹(CTF)이 4일 지적했다.


캐나다국민연금(CPP)과 고용보험(EI) 분담금이 늘어난 가운데 BC주의료보험(MSP) 보험료를 포함해 각종 공과금이 연초부터 인상됐기 때문이다.

세 부담이 늘어났지만, 동시에 MSP 보험료는 6%가 올라 BC주에 거주하는 부부는 84달러, 3인 이상 가족은 121달러 고지서를 받은 상태다. 전기료는 크게 오른다. BC하이드로(수자원전력공사)는 지난해 전기료를 7.3% 인상한데 이어 올해 10% 추가 인상할 계획이다.

CTF는 인상조치가 이어지면 가구당 평균 전기료는 84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 대중교통 정기권도 11% 인상돼 1구간 월이용권을 이용하는 이들은 연간 부담이 96달러 늘었다. 3구간 월이용권을 12개월동안 구입하는 이들은 올해 180달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CTF는 사퇴를 발표한 고든 캠벨(Campbell) BC주수상이 사업가에게는 명관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CTF 그레고리 토마스(Thomas)씨는 “HST도입과 1월1일부터 적용된 법인세 인하를 통해 BC주 고용주들은 자본투자와 관련해 다른 경쟁자, 미국, 독일, 일본, 온타리오주, 퀘벡주와 심지어 한국보다도 훨씬 나은 세제를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TF는 BC주정부가 올해 17억달러 규모의 적지 않은 적자에 직면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연금을 받는 이들에게는 좋은 소식도 있다. 1월1일부터 CPP는 월 25달러83센트가, 노년기금(OAS)은 월 7달러27센트 인상돼 제공된다. OAS는 소득 조사형 연금으로 기초수급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되는 연금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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