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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상담 무료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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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10-07 00:00

법률 상담 무료로 받는다

옵션스, 저소득층 대상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 제공
한인 업체와 구직자 연결하는 '취업 링크'도 운영

▲옵션스 이민자 봉사회 카니 홍 씨(왼쪽)와 황성애 씨가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법적인 도움을 얻고 싶어도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변호사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한인들이 무료로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민자 봉사단체인 옵션스(Options)는 WCSAJ(Western Canada Society to Access Justice)의 후원으로 오는 15일부터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WCSAJ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변호사들의 예산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구다. 옵션스는 WCSAJ와 함께 10월부터 매달 한국어, 중국어, 펀잡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로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상담은 해당 언어별로 자원 봉사 변호사들이 담당한다.
옵션스의 카니 홍 씨는 "주정부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Legal Services Society의 무료 법률 상담 프로그램이 최근 주정부의 예산 감축 때문에 크게 축소됐다"며 "이 때문에 법적인 도움이 필요해도 여건이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 그런 분들을 돕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어로 제공되는 법률 상담은 매달 1회 씩 열리게 되며 4명을 선정해 1명 당 30분 씩 한인 변호사와 상담하게 된다. 법률 상담은 가정과 민사에 한정되며, 신청은 선착순 마감한다.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를 받으려면 월 소득이 개인의 경우 1천500달러 미만, 가족의 경우 2천 500달러 미만(세금 공제 전)이어야 하며 가족 총 자산이 1만 달러 미만,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본인 자산분이 3만 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한편 옵션스 봉사회는 한인들을 위한 한국어 웹사이트와 이메일 상담 서비스, 한인 고용주와 구직자들을 연결해주는 취업 링크(Job Link)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말 경 열릴 예정인 웹사이트에서는 한인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문의하는 영주권 카드 신청, 시민권 신청, 의료 보험 신청, 학교 문제 등 관련 내용을 질의응답 식으로 게시하고 옵션스에서 매달 열고 있는 세미나에서 다뤄진 내용도 요약 소개하며 행사 계획 등이 공시된다. 전화로 상담이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이 메일로 질문을 보내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이 메일 상담 서비스도 운영한다.
또 취업 링크는 사람을 구하는 한인 업체와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들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직자들은 옵션스에 이력서를 제출해둘 수 있고 업체들은 옵션스에 구인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카니 홍 씨는 "한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한인 사회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고 밝히고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의 경우 상담 받을 수 있는 자격 요건이 되시는 분들이 우선적으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옵션스의 1차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는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옵션스 봉사회(#100-6846 King George Hwy. Surrey)에서 열린다. 예약 문의 (604) 572-4060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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