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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신민당도 당대표 경선 중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1-07 13:57

후보 3인 등장…공약경쟁은 아직 없어

BC주 제1야당 BC신민당(BCNDP)도 오는 4월17일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대표 후보간의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신민당은 2월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를 뽑기로 한 BC자유당과 달리 당대표 선출회의만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6일까지 출마후보는 3인이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이는 대나 랄슨(Larsen)으로 신민당원이기는 하지만 앞서 캐나다마리화나당과 BC마리화나당을 창당했고, 2000년에는 마리화나당 후보로 연방총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2001년에는 당 총재로 활동하기도 한 그는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하고 있다. 2008년에 연방신민당(NDP) 후보로 밴쿠버 지역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어 2009년에 후보선출관련 부정 매표(買票)혐의로 당에서 제명당했다.

5일에는 니콜라스 사이먼(Simons) 주의원이 당대표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파월리버-선샤인 코스트 선거구 출신 초선 주의원으로 자신이 게이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주의원 3인 중 한 명이다. 아동 및 가족부서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주의원 출마 전에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경험도 있다.

6일 출마를 선언한 해리 랄리(Lali) 주의원은 인도 태생으로 1991년 예일-릴루엣 선거구에서 초선 이후 꾸준히 BC주 정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1998년부터 2001년에는 교통부장관으로 활동했다. 2001년 주총선에서 신민당은 고속페리 스캔들 등 정부의 비효율성 문제로 단 2석을 남기고 전멸할 당시에는 출마하지 않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고속페리 스캔들이란?

1990년대 BC주정부를 구성했던 신민당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밴쿠버-빅토리아 왕래시간 단축을 목표로 3척의 고속페리를 정부자금 4억6000만달러를 들여 건조했으나, 결국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매각하게 된 사건을 말한다.

BC주 감사원은 선박건조 기술력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첨단선박을 건조하면서 계획보다 3년 지연된 상태에서 주의회 상정 예산의 2배가 넘는 돈을 썼다고 지적했다. 파퓰리즘 정책을 취하면서 혈세를 낭비한 이 스캔들은 BC신민당의 정권상실을 유발한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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