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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가곡에서 메시아까지… 한인 사회 함께 즐기는 '음악의 향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10-07 00:00

아리아, 가곡에서 메시아까지…
한인 사회 함께 즐기는 '음악의 향연'

필그림 합창단 창단 20주년 기념 공연 열어
소프라노 김영미 씨 등 정상급 솔리스트 초청

▲지난 해 열린 필그림 합창단의 메시야 공연 장면.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는 필그림 합창단이 '동양의 마리아 칼라스'로 불리는 소프라노 김영미 씨를 초청, 11월 30일과 12월 1일 이틀간 대형 갈라 콘서트와 메시아 공연 무대를 펼친다.
이번 공연에는 현재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영미 씨를 비롯해 한국에서 테너 정호윤 씨 등 4명의 솔리스트가 초청되어 필그림 오케스트라, 필그림 합창단 단원들과 함께 풍성한 음악의 향연을 베풀게 된다. 김영미 씨는 한국 성악가 중 세계 진출 제1호로 손꼽히고 있는 성악가로서,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사랑의 묘약'을 공연, 세계 음악 팬들에게 한국의 목소리를 알렸으며 지난 해 밴쿠버에서 자선 독창회를 갖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세계 정상급 솔리스트 초청된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지만 이틀 동안 완전히 색다른 테마로 공연이 꾸며진다는 점에서 예년 공연과 차별화된다. 첫 날인 11월 30일에는 오페라 아리아, 성가, 가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된 갈라 콘서트가 진행되며 공연 이튿날인 12월 1일에는 헨델의 메시아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는 합창단원 70여 명, 오케스트라 단원 50여 명이 참가하게 되며 단원들은 9월부터 매주 정기 연습을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필그림 합창단의 석필원 단장은 "필그림은 단순히 흥행이나 전문적인 음악성만을 지향하는 단체가 아니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열린 단체"라고 말했다. 필그림 측은 예전에 필그림 단원으로 활동했던 OB 단원들도 이번 공연에 많이 참가해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공연에 필요한 예산 마련을 위해 한인 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그 동안 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BC 아동병원 후원금, 노숙자 돕기 성금, 박지원 양 돕기 성금 등으로 지역 사회에 기부해 온 필그림은 이번 공연에서도 수익금이 생기면 지역 사회 돕기에 쓸 예정이다.
석 단장은 "그 동안 여러 차례 메시아 공연을 해 왔지만 세계적인 한국 성악가들을 솔리스트로 초청해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밴쿠버 한인들 모두가 참가하고 즐길 수 있는 범교민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11월 30일과 12월 1일 뉴웨스트민스터 소재 매시 극장에서 열리며 티켓은 10월 중순부터 각 한인 업소를 통해 예매할 예정이다. 공연 문의 (604) 315-6339, 817-3927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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