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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캐나다 총선 가능성 보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1-13 14:36

야당 대표, BC주방문 후보소개, 공약발표 등 총선행보

“BC주민 여러분, 스티븐 하퍼(Harper) 총리의 5년 집권 동안 살림 좀 나아지셨습니까?”

마이클 이그나티에프(Ignatieff) 자유당(Liberal) 대표가 13일 밴쿠버를 방문해 던진 질문이다.


제1야당 대표의 행보는 총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캐나다 정계에는 연방집권 보수당(Conservative)이 상정한 새해 예산안이 연방하원을 통과하지 못하고, 결국 총선을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소수집권 보수당은 정부신임이 결부된 새해 예산을 통과시키려면 야당의 협조를 구해야 하는데, 야당 대표들이 정부와 관련 사안에 대한 협의를 하기 보다는 총선 대비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밴쿠버를 방문한 이그나티에프 대표는 “BC주민에게 집안 살림이나 나라 살림이 지난 5년 동안 스티븐 하퍼 치세아래 나아졌느냐(better off)고 물으면 확고하게 아니라는 대답을 듣고 있다”고 보수당을 향해 포탄을 날렸다.

<▲ 마이클 이그나티에프 자유당 대표가 13일 리치몬드에 방문해 현정부의 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이그나티에프는 리치몬드를 방문해 중국계 위주로 이뤄진 캐나다-아시아 퍼시픽 사업협회 회원과 만나고 리치몬드 선거구 출마예정인 조 페쉬솔리도(Peschisolido) 자유당 후보와 댄 베니에즈(Veniez) 밴쿠버-선샤인코스트-시투스카이 컨트리 선거구 출마예정 후보를 소개했다.

페쉬솔리도 후보는 “2005년 이래 보건비용은 23%, 탁아비는 16%, 교육비는 12% 오른 가운데 개인 부채와 실업률이 높아져 주민들은 수입과 지출을 딱 맞추는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니에즈 후보는 “하퍼 총리는 캐나다인의 의견을 듣지 않고 210억달러 스텔스 전투기나 초대형 감옥, 대기업 위주의 감세정책에 관심을 두고 있어 BC주민에게 필요한 가정복지, 연금, 교육과 일자리에 대해 집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그나티에프 대표는 22일까지 “20/21투어”라는 제목으로 캐나다 국내 20개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그나티에프 대표는 하퍼 총리가 이번 예산안에 포함할 것으로 예고했거나 포함할 가능성이 높은 정책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선거공약 성격의 자유당 정책도 발표했다. 이중에는 ▲공공보건제도 강화 ▲캐나다국민연금(CPP)에 새로운 지원제도 추가 ▲시외지역에 고속인터넷망 도입 및 의료진 투입 ▲기후변화 대응책 강화 및 청정에너지 개발 지원 ▲국제 네트워크 강화계획 등이 등장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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