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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필드, 눈사태로 마을 고립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1-18 12:49

도로마저 폐쇄, 심각한 식량난까지…

BC주 동부지역에 내린 많은 눈으로 필드(Field) 지역이 고립된 가운데 이곳에 닿는 유일한 길이었던 1번 고속도로마저 눈사태로 폐쇄됐다. 이로 인해 마을에 발이 묶여 있던 200여명의 식량 수급이 더욱 어려워졌다.

필드 지역은 BC주와 앨버타주의 경계로 요호(Yoho) 국립 공원에 위치해 있으며 BC주와 밴프를 잇는 길목이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이곳에 고립된 주민들은 현재 비축해뒀던 식량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그 식량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은 도로 폐쇄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심각한 식량난을 겪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필드 지역에 고립된 트럭 운전자 존 밀러(Miller)씨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일주일에 한 번씩 전달됐던 식량이 약 2주 동안 전달이 안됐다”며 “주민들이 비축했던 식량도 거의 바닥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밀러씨는 “지하에 저장했던 식품 저장고도 모두 파내 식량을 나눈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BC교통부는 추가 눈사태 위험이 있는 20일 오전까지 필드 지역을 지나는 고속도로 양방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 눈사태로 폐쇄된 고속도로 모습 / 사진=BC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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