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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포한 해적 5명과 금미호 인질(석달전 납치된 2명) 맞교환을”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1-24 11:23

국회 국방위에서 거론

지난 21일 삼호주얼리호 인질구출작전 때 생포된 해적 5명의 신병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지난해부터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억류돼 있는 금미호 선원들과 맞교환하는 방안이 공론화될 전망이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24일 국회 국방위의 '아덴만 여명작전' 결과 보고 간담회에서 "생포한 해적 5명을 국내로 데려와 금미호 한국인 인질과 맞교환하는 방식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참 좋은 생각이다" "정부 기관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장관은 국방위원들과의 티타임 때 생포 해적 5명에 대해 "국내 송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이들을 금미호 인질해결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그런 식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주무 부처인 외교부 등 정부 일각에선 "해적과 우리 선원들을 일대일로 등가(等價)교환하기 어렵고,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해적과 금미호를 납치한 해적이 같은 파벌인지도 알 수 없어 맞교환이 가능할지 회의적"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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