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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도 기름값이 서민 괴롭힌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1-25 14:19

에너지 가격 12월 중 가파른 상승

캐나다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캐나다 통계청은 25일 “지난 12월 캐나다 소비자 물가가 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11월 2%보다 0.4%포인트 더 상승했다”며 “상승의 주원인은 휘발유 가격 상승에 있다”고 발표했다.

주유소를 찾은 소비자들은 갑작스럽게 물가가 오른 것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휘발유 값만 2009년 12월과 비교해 13%나 올랐기 때문이다.

휘발유 값과 함께 전기료(6.2%)와 천연가스이용료(9.2%)도 큰 폭으로 올랐다. 통계청은 “휘발유를 제외한 물가상승률은 1.8%로 11월과 같은 수준을 보인다”고 밝혔다. .

1년 전과 비슷하게 난방을 하거나 차로 왕래를 한 사람들은 에너지 비용 인상으로 인해  교통(+4.9%)과 주거(+2.7%), 보건 및 개인용품(2.3%) 관련 지출 부담이 적지 않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식품와 가구 및 주택유지비용은 각각 1.7%, 오락 및 교육.서적 물가는 1.1% 올라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고, 의류와 신발 가격은 1년 전보다 2%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물가 상승률은 12월 2.4%로 캐나다 전국 통계와 마찬가지로 10.6%오른 휘발유값이 주내 물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이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장바구니 물가가 많이 오른 셈이지만,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 조정에 반영하는 핵심물가지수 상승률은 12월 1.5%로 조정선인 2%에 못미쳤다.

중앙은행은 올해 간접세와 공과금 인상효과로 캐나다인은 물가상승을 체감할 가능성이 높으나, 체감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캐나다 국내에서도 유류세가 휘발유 값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연방∙주∙지역자치단체 등 3단계 정부가 모두 휘발유를 세수로 삼고 있다. 이중 한 부분만 세금이 적어도 소비자에게는 큰 부담 차이가 있다. 실례로 25일 메트로 밴쿠버 일대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달러22센트선인 반면, 애보츠포드 일대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달러7센트로 15센트 차이가 지고 있다.

원인 중 하나는 애보츠포드와 밴쿠버 사이에는 휘발유세가 리터당 약 11센트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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