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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목격 캐나다인 3명 중 1명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1-25 16:05

캐나다인 3명 중 2명(65%)은 가시적 소수와 백인이 업무현장에서 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명제에 동의하고 있다. 관련 명제 동의 비율은 근로연령대에서 더 높다.


관련 설문 내용은 캐나다인종관계재단(Canadian Race Relations Foundation)이 캐나다학협회(Association for Canadian Studies)와 캐나다, 미국, 스페인, 독일 4개국의 인종주의 및 차별을 조사한 결과다.

관련 설문조사는 각국별로 18세 이상 1707명(남자 825명, 여자 882명)을 표본으로 추출해 실시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일터의 인종평등…캐나다 국내에서 가시적 소수와 백인이 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동의한 비율이 높다지만, 동의하지 않은 비율도 18%, 대답을 회피한 이도 비율도 18%에 달한다.


특히 18~24세 사이 젊은 층은 4명 중 1명에 근접한 비율(22%)로 공평한 대우를 받고있다는 명제에 동의하지 않았다. 젊은 층이 인종차별을 더 예민하게 느끼고 있는 셈이다.

또 관련명제에 대해 의견표시를 회피한 이도 많다. 특히 55세 이상 64세 사이는 답변을 하지 않은 비율이 24%, 65세 이상에서는 32%까지 늘어난다. 답변을 하지않은 이의 의견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보고서의 결론은 달라질 수 있다.

인종차별목격…지난해 인종차별 행위를 목격했느냐는 질문에는 근 40%가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특히 18세에서 24세 사이 젊은 층은 58%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인종차별 목격여부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연령이 올라갈수록 줄어든다. 인종차별 목격여부에 보았다고 답한 비율은 ▲25~34세는 49% ▲35~44세는 46% ▲45~54세는 34% ▲55~64세는 25% ▲65세 이상은 19%로 설문결과는 연령에 따라 인종차별에 대한 체감이 다르다는 점을 나타냈다.

인종차별 목격여부는 캐나다 주(州)별로 큰 차이가 있다. BC주는 목격자 비율이 37%로 대서양연안주(33%)와 온타리오주(36%) 다음으로 낮았다. BC주에 이어 ▲퀘벡(38%) ▲매니토바∙새스캐처원(40%) ▲앨버타(45%) 순으로 인종차별 목격자 비율이 높았다.

 

인종차별행위 증가체감…인종차별 행위의 증가 체감여부에 대해서는 캐나다인의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다. 미국도 비슷한 상황이다. 연령별로 보면 55세 이상 장년층에서는 증가한다는 의견이 높은 반면, 54세 이하에서는 증가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힌 비율이 높다.

주별로 봤을 때 BC주는 인종차별이 증가한다는 비율이 42%, 그렇지 않다는 비율이 46%로 인종차별이 감소한다는 의견이 다소 높았다. 온타리오주나 매니토바주/새스캐처원주도 BC주와 비슷한 차이를 보였다. 반면에 앨버타주에서는 증가(54%) 의견이 그렇지 않다(29%)는 의견보다 훨씬 높았다.

 

타인종과 결혼…사랑은 대부분의 경우 인종을 초월했다. 자녀가 타인종과 결혼하는 것에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은 20%,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72%로 캐나다인은 대체적으로 인종을 넘어선 사랑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것도 지역별 차이가 있다.  인종을 넘는 결혼 반대 비율은 BC주가 10%로 가장 낮고, 앨버타주가 25%로 가장 높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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