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 온 한국인 유학생들은 범죄를 일으키기 보다는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사회경험이 적고 캐나다 사회와 경제 제도를 잘 모르기 때문에 사기범죄에 취약하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26일 유학원 관계자 10여명과 한인 기자를 초대해 유학생 사건사고 예방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황을 소개한 김남현 영사는 1월 중 벌써 사기관련 가해 1건과 피해 13건, 자살 1건, 병사 1건이 발생하는 등 사건∙사고가 많은 편이라며 일부 사건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고 주의를 촉구했다.
자리에 배석한 최연호 밴쿠버 총영사는 “밴쿠버는 미국보다 안전한 치안, 사람을 포용하는 문화, 자연환경 때문에 한국에서도 유학대상지로 선호되고 있다. 캐나다로 오는 유학생 50%는 밴쿠버를 선택한다”며 “그러나 사건 사고가 많아지고, 여기에 루니(캐나다 1달러) 강세가 겹친 가운데 평판(reputation)마저 나빠지면 한인업계에도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최 총영사는 “공부하기 좋은 곳, 생활하기 좋은 곳으로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고 자녀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곳으로 밴쿠버라는 인식을 재확산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영사는 브리핑을 통해 그간 유학생이 겪은 피해사례를 유학원 및 어학원 관련사례,유학생 관련사례, 입국거부 사례, 안전문제 사례 등으로 나눠 상세히 소개하고, 각 유학원장에 피해 예방에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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