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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이민자 4만명 덕분에 임대수요 꾸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1-28 12:57

지난해 평균 공실률 1.9%, 월임대료 99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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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는 부동산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인구유입은 꾸준히 일어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2010년 연말 메트로 밴쿠버 임대주택 공실률 집계결과 1.9%로 전년 2.1%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임대주택을 찾는 이들이 집을 찾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주택 종류에 따라 다르다. 아파트를 찾는다면, 비교적 쉽게 살 집을 찾을 수 있다. 실제 거주가 아닌 투자목적으로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이 7500세대를 메트로 밴쿠버 임대시장에 내놓았고, 이중 거의 반이 아파트 였다.

이러한 아파트 공급으로 인해 아파트 공실률은 2009년 1.7%에서 2010년 2.2%로 증가한 상태다. 이와 같은 추세는 2011년 1월 현재에도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4월 이후 임대 시장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CMHC 전망 공실률은 1.8%다.

CMHC는 “연간 4만명 태평양권 아시아계 이민자 유입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아시아계 이민자는 임대시장에 주요 고객”이라고 밝혔다.

UBC인근 임대료 최고

메트로 밴쿠버 평균 주택 임대료는 995달러지만, 지역별 편차가 크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별 평균 임대료는 지역 부동산 가격을 반영한다. 밴쿠버시 서부, 그 중에서도 UBC 지역 임대료는 월 평균 1554달러로 메트로 밴쿠버 최고가다. 이어 ▲웨스트 밴쿠버(1462달러) ▲밴쿠버 다운타운(1142달러) ▲밴쿠버(1059달러) ▲노스밴쿠버(973달러)▲리치몬드(995달러) ▲버나비(921달러) ▲트라이시티(859달러) ▲와이트록(855달러) ▲델타(832달러) ▲뉴웨스트민스터(825달러) ▲써리∙랭리(811달러) ▲메이플리지∙피트메도우(750달러) 순이다.

앞서 평균은 모든 주택 임대료의 평균값으로 주택 구성에 따라 당연히 임대료도 차이가 진다. 아파트 스튜디오형 임대료는 월 811달러, 침실 3개는 월 1420달러다. 평균 임대료는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메트로 밴쿠버 내에서 강남보다 강북이, 동쪽보다 서쪽이 더 높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실률이 반영된 결과다.

외곽 공실률 상승

메트로 밴쿠버 전역 공실률은 대체적으로 낮아졌지만, 밴쿠버시를 기준으로 외곽지역의 공실률은 평균보다 높다. 밴쿠버에서 멀어질수록 임대 주택 구하기는 수월해지는 셈이다. 써리 공실률은 4.2% 랭리 공실률은 3.9%로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높고 ▲메이플리지∙피트메도우와 트라이시티(각 3.2%) ▲뉴웨스트민스터(3.2%)도 공실률이 높은 지역에 속한다. 외곽지역에서 예외적으로 공실률이 낮은 지역은 와이트록(1.8%)이다.

공실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웨스트 밴쿠버로 0.6%에 불과하다. 원인은 워낙 임대로 나오는 주택이 적기 때문이다. 밴쿠버 다운타운 공실률도 1.1%로 빈 주택이 있으면 회전이 빠른 곳이다.

애보츠포드∙미션 임대시장 부진

애보츠포드와 미션 주택 임대시장은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애보츠포드 공실률은 6.3%, 지난 20년간 공실률 평균 4%를 훨씬 웃돌고 있다. 공실률 상승은 2009년에 급속도로 일어나 2010년에도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공실률이 오르면서 임대료는 거의 동결된 상태다.

침실 2개 아파트 월임대료가 지난해말 785달러로 2009년 781달러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CMHC는 건축과 제조업, 창고∙운송업 등 지역사회 엔진 역할을 하는 사업이 올해 회복세를 보이면 애보츠포드 공실률이 6%까지 소폭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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